프랑스 입양아 김유리씨는 국제 입양과 관련된 부조리를 밝히고자 하는 ‘조용한 고발자(The Quiet Whistleblower)’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되었고 더욱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국제적인 펀딩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관계자는 "미싱 칠드런 코리아 대표 서씨는 한국의 실종 아동 중 70-80%가 유괴되어 국외로 보내져 입양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은 국제 입양의 잘못된 부분을 밝히고 입양 관행의 철저한 조사와 재검토의 필요성이 있음을 반증하는 증거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큐멘터리는 입양아들이 마주하는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다룬다."라며 "연구에 따르면 부모의 경제적 지위가 높은 입양아들은 유사한 고소득 부모를 가진 비입양자들에 비해 2.2배 더 장애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졌다. 이는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경우에도 입양아들이 비입양아들에 비해 장애를 가질 가능성이 높았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권 연구 전문가인 노해련 박사가 2022년에 진행한 인권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 입양아 3명 중 1명이 아동 학대를 경험했다. 더불어 프랑스가 불법 입양에 관한 사례를 한 번도 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졌다."라며 "이 다큐멘터리는 프랑스에서 최초의 불법 입양 사례에 관한 사례로 공식화 되게 만들고자 하는 주인공의 노력이 담겼다. 또한, 주인공이자 이 다큐의 프로듀서는 김유리씨로, 그는 자신의 입양 이야기를 밝히는 것 뿐만 아니라 입양 환경 내 시스템적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다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궁긍적으로 다큐멘터리는 이러한 충격적인 통계와 법적 장애를 드러내면서, 이 다큐멘터리는 국제 입양을 둘러싼 책임, 정의, 윤리적 고려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와 앞으로의 논의를 이끌어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유리 프로듀서는 "이 다큐멘터리는 국제입양의 부조리에 대해 입양 과정에서 아동에 대한 책임과 정의를 실현하는 내용을 강조합니다"라며 "이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면서 우리는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키고, 불법적인 관행에 영향을 받은 입양아들에게 그들의 알 권리를 돌려주고자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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