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미술 작품이 생소한 MZ 세대를 위해 동백아트갤러리 아트딜러 김민우 큐레이터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미술사 지식을 비롯해 그림을 구매하기 전 주의해야 할 점과 작품을 고르는 안목을 기르는 방법, 미술품 구매 방법 등 아트테크의 기초 지식을 소개하고 있다.

Q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미국 파슨스 디자인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미술전공자입니다. 현재는 동백 아트갤러리 소속으로 아트 딜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강연, 인터뷰, 칼럼, 예술품 판매를 병행하며, 아트 큐레이터 로서 예술품의 진정한 가치를 다양한 루트로 홍보 및 활동 안내하고 있습니다.

Q '아트 딜러'가 아직 생소할 수 있는데, 조금 더 직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아트 딜러는 예술품 중개인으로서 미술 작품을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예술품 시장 속의 디자이너로 부르기도 하며, 기업, 개인 등의 예술품 거래를 희망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아트 딜러와 작가는 공생관계라고 말을 할 수도 있어요. 아트 딜러는 주로 갤러리, 전시회 혹은 작품을 판매하는 다양한 공간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구매자의 취향과 목적, 예산까지 맞춤으로 미래가치까지 컨설팅 하며 작품을 추천해 드리고 있습니다. 

Q 최근 아트테크 열기가 뜨거워진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한국 미술시장은 세계적인 예술시장 특히 서구권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된 시장입니다.

요 근래 많은 인기를 끌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미술품 가격의 특징과, 세금 문제, 그리고 한국의 부동산 시장의 변덕스러운 성격에 대비하여 최신 트렌드로 급 부상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요즘 개인의 개성을 중요시하는 요즘의 MZ 세대들의 유행, 가성비, 가성비에 투자하는 성향이 큰 MZ 세대들의 특징이 더한 결과로 작용한 것 같아요.

Q 아트 딜러로 활동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을까요?

저는 미술전공자로서, 작가의 입장에서만 작품을 바라보았었어요. 몇 년간의 재학 생활 속에 저도 모르게 그렇게 자리를 잡았었는데요, 아트 딜러라는 일을 통해 구매자의 시선에서도 작품을 접근하는 재미도 느끼고, 보람 있는 순간까지도 접하고 있어요. 그간 만나 뵈었던 수많은 분들과의 이야기를 다양한 작품으로 추억하곤 해요. 쓸쓸한 느낌의 작품을 바라보며, 떨어져 있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 와인을 애호하시는 분들과 그에 관련된 작품을 판매한 이야기, 여러 상황 속의 구매자들과의 소통이 한 사람에게 전달되기까지 많은 이들의 노력하기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모든 경험들이 저에게는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에요.

Q 아트테크를 고민하시고 계신 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아트테크의 첫 시작은 미술에 관심을 갖는 것이기도 하지만, 요즘은 재테크 성향이 더욱더 강하기 때문에 예술과 재테크의 조합이라고 바라봐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추가적으로 재테크도 되며, 리스크의 위험 없이 자신만의 예술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거래라고도 볼 수가 있어요. 피카소, 다빈치 등의 작품이 단 한 번도 거래되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역사도 많이 달라졌겠죠. 또한 대한민국이 고도성장하게 되면서 아트테크의 선진 반열에 들어서고 있는 현재 여러분께서도 동참하신다면 경제적 효과는 물론 예술적 감각 더 증진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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