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이사 박수경)가 기혼남녀들을 대상으로 ‘배우자의 형제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 남녀 모두 배우자에게 형제자매가 ‘있는 게 좋다(52.7%)’고 답했다. 이어 ‘상관없다(41.3%)’, ‘없는 게 좋다(6.0%)’ 순으로 나타났다.

형제자매가 있는 게 좋은 이유는 남녀가 달랐다. 남성은 ‘더 많은 가족의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48.8%)’를, 여성은 ‘부모님 부양의 부담을 나눌 수 있어서(47.3%)’를 각각 1위로 꼽아 여성은 시부모 부양 부담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반면 배우자에게 형제자매가 없는 게 좋은 이유는 ‘경제적 문제’(33.3%)와 ‘명절 스트레스’(27.8%) 때문이었다.

배우자의 형제자매로 남성은 ‘언니(46.7%)’를, 여성은 ‘형(42.0%)’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선호하지 않는 배우자의 형제관계는 남성은 ‘오빠(46.7%)’, 여성은 ‘누나(42.0%)’였다. 남녀 모두 배우자의 동성 손위 형제를 선호하고, 이성 손위 형제를 선호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배우자가 몇 번째 자녀이길 바라냐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첫째와 막내가 아닌 ‘중간(43.7%)’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뒤이어 남성은 배우자가 ‘첫째(32.7%)’였으면 했지만, 여성은 ‘막내(34.7%)’를 골랐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1월 5일부터 1월 10일까지 만 25세~39세 기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5.66%p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