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떠나기 힘든 현대인들에게 카페는 단순히 음료를 즐기는 공간을 넘어 온전한 쉼을 제공하는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관하여 드루아방을 운영하는 김예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드루아방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카페 일을 하면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목표가 조금씩 구체화됐고, 특정 연령층이 아닌 다양한 연령층을 목표로 유행을 따라가기보다는 모든 분들이 와서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목표가 그려졌다. 그 결과가 지금의 카페 ‘드루아방’이다.

카페 중 애견 동반 카페를 운영하게 된 것은 내 경험에서 비롯된 선택이다. 반려견과 함께 다니다 보니 제한되는 곳들이 많다는 것을 몸소 느꼈고, 나처럼 불편함을 겪는 애견인 분들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키우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인 만큼 애견인들이 편하게 쉬다 갈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현재 나의 바람대로 카페에서 반려견인 웅이와 함께할 수 있고, 다양한 애견들을 만나며 애견인들과 교류를 할 수도 있는 따뜻한 공간이 되고 있다.

Q. 드루아방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우리 카페는 모든 분께서 애견과 함께 또는 가족과 함께 디저트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그만큼 특정 연령층이 방문하기보다 다양한 연령층이 찾아주고 계신다. 이러한 고객층을 위해 시그니처 메뉴와 디저트의 경우 계절별 메뉴 및 고객님들의 의견이 반영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여 선보이고 있다.

Q. 드루아방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드루아방' 하면 떠오르는 초록색 시그니처 컬러와 인테리어 하나하나 신경 쓰며 모두에게 편안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반려견과 함께해도 편안을 느끼며 쉬다 갈 수 있는, 어느 순간 모두가 손님에서 이웃이 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또 무엇보다 고객님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특징이다. 계절 및 다양한 신메뉴들은 출시 전 고객님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가장 우선으로 보는 것은 ‘소통’이다. 나만의 가치관과 운영방식도 물론 중요하지만, 카페라는 공간은 나 혼자만 일하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찾아와주시는 고객님이 계셔야 유지되어 나갈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고객님들이 카페를 이용하시면서 만족스러운 점을 이야기해 주시면 그 부분을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하고,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을 이야기해 주셨을 땐 받아들이고 수정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하여 내가 한 걸음 성장해 나갈 수 있고, 고객님께서 다음에 또 방문해주실 수 있는 지속적인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고 믿는다.

Q.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카페의 전체적인 인테리어나 커피, 디저트에 대한 칭찬을 들으면 언제나 보람찬 것 같다. 하나하나 신경을 써서 만들었기 때문에 더 보람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손님들께 디저트를 제공해드렸을 때 정말 맛있다고 이야기해 주시며 가까운 거리가 아님에도 시간을 내주셔서 다시 방문해주셔서 무척 감사하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원래의 내 전공은 카페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었다. 기존 전공이 나와는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빠르게 나에게 맞는 일을 찾고자 했다. 그러다 단순히 알바로 시작한 카페 일이 너무나 잘 맞았고 20대 후반에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두었다. 당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일하면서 직원, 매니저, 점장으로 일을 하며 기업에서 운영하는 카페들의 다양한 시스템을 직접 겪고 위생관리, 신메뉴, 시즌에는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지, 이벤트, 고객들을 끌어올 수 있는 니즈가 무엇인지 등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이를 통해 현재 내가 목표로 삼았던 나만의 브랜드 ‘드루아방’을 개업할 수 있었고 다년간의 카페 경험을 직접 운영에 적용하고 있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안주하지 않고 운영방식을 되돌아보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고객님들이 교통편에 어려움이 있어 더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넓은 공간으로 옮길 생각을 하고 있다. 또한, 카페 이외의 ‘드루아방’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사업을 구상해보고 있기도 하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구상 중에 있으니 이후의 발자취에도 관심 부탁드린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인터뷰 기사를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드루아방은 더 맛있는 디저트와 커피, 그리고 더 편안한 좋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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