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의 상설전시 '사유정원'이 2023년 세계 최고 권위의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리나라 전시 부문 최초로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시각예술 분야에서도 ‘K-Culture’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이에 ACC에서 외부인사로는 최초로 ‘사유정원’을 공동기획한 엔아이에이의 민은주 대표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관계자는 "그동안 엔아이에이(NIA)는 2015년 설립 이후 국공립 미술관과 공공기관, 기업공간 등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미술 전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통일부의 ‘DMZ 아트앤피스플랫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상상원', 국립제주박물관 및 파라다이스 아트스페이스, LG아트랩, 제주도의 포도뮤지엄 등의 예술공간에서 다양한 전시 프로젝트를 기획, 운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엔아이에이의 민은주 대표는 작년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 공동 기획에 이어, 올해에도 '이음지음' 건축전으로 ACC와 협업하여 전시연출을 총괄하고 있으며, 시각예술 전시에 있어 뛰어난 작품성과 폭넓은 대중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은주 대표는 “앞으로도 엔아이에이는 전문적인 전시기획사로서, 예술학적 전문성을 키워나가는 동시에, 대중이 쉽게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획력으로 시각예술 분야의 ‘K-ART’를 알리는데 노력하고 싶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SEGD(Society for Experiential Graphic Design)협회가 1987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세계적 규모의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ACC 수상은 우리나라 ‘전시 부문 최초 수상’이다.

2023년 총 관람객 수 19만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한 전시 ‘사유정원’은 동아시아의 사상과 미(美), 정원을 재해석해 아시아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특히 ‘걷고 보고 쉬면서 사색하는 전시’를 주제로 쉽고 편안한 구성을 선보이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췄다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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