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이 ‘결혼식 참석’에 대한 조사를 시행해, 하객의 입장에서 바라본 미혼남녀 (25~39세, 각 250명)들의 생각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오픈서베이, 신뢰수준 80%, 표본오차 ±2.87%P)

관계자는 “‘하객으로서 가장 힘든 결혼식’은 ‘교통 및 주차가 불편할 때’가 48.2%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다른 상황은 ‘음식 맛이 없거나 부족할 때(20.2%)’, ‘주례나 축가 등 식 시간이 너무 길 때(17%)’, ‘식장이 좁아서 앉을 자리가 부족할 때(14%)’, ‘기타-아는 하객이 없어 혼자일 때(0.6%)’였다.”고 전했다.

또 “‘참석이 가장 고민되는 결혼식’은 ‘오랜만에 연락이 온 동창의 결혼식’이 37.4%로 1위를 차지했다. 근소한 차로 ‘거리가 먼 타 지역에서 진행하는 결혼식(33.8%)’을 꼽았고, ‘직장 타 부서 동료의 결혼식(14.2%)’, ‘이전 직장 동료의 결혼식(9.8%)’, ‘애인의 형제∙자매의 결혼식(4.2%)’, ‘기타(0.6%)’ 순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고민되는 결혼식에 어떻게 행동할 지’는 ‘참석하지 않고 축의만 한다’가 47.8%로 약 절반이었다. 이어 ‘축하 인사만 보낸다(22%)’, ‘가능하면 참석하고 축의도 한다(15.8%)’,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는다(12.4%)’, ‘기타(1.8%)’ 순으로 이어졌다. 기타는 상황에 따라 결정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며 “성별 및 연령에 따라 가장 차이를 보인 응답은 ‘고민되는 결혼식에 대한 행동’이었다. 성별에 따르면 ‘가능하면 참석’을 택한 남성은 22%, 여성은 9.6%였고, 반대로 ‘참석하지 않고 축의만’에 답한 남성은 42.8%, 여성은 52.8%였다. 연령별로는 ‘참석하지 않고 축의만’에 대해 20대는 43.2%, 30대는 52.4%였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결혼식 참석에 조금 더 적극적인 의사를 드러냈는데, 대체로 사회 생활을 하는 비중이 더 많아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가연결혼정보 김은영 커플매니저는 “혼인율이 점점 낮아지고 늦어지는 가운데, 올해 예상 혼인건수는 지난해보다 약 3%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펜데믹 시기에 미뤘던 것을 진행하는 경우도 많아, 미뤘던 결혼식 소식이 올해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요즘 같은 때의 결혼은 더욱 축하해야 할 일이지만, 오랫동안 연락 없던 지인에게 갑작스레 소식을 받는 일도 당황스럽기 마련이다. 초대하는 신랑신부도, 초대받은 하객도 서로 축하와 감사에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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