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미디어그룹이 주관하고 경상북도교육청이 후원한 ‘2023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시낭송 콘테스트’가 지난 9일 오전 경북 경산교육지원청 본관 1층 1강당에서 마쳤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경상북도에 거주 중인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어와 부모님의 모국어로 시를 낭송하며 가족애를 보여준 이번 콘테스트 시상식에는 수상자들이 가족과 함께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진선 경상북도교육청 교육복지과 과장은 “경북에는 1만 2240명, 비율로 따지면 4.89%의 다문화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유치원까지 합치면 1만 3607명, 전체 학생의 5%나 되는 많은 다문화가족 학생이 있다”라며 “다문화가족 시낭송 콘테스트는 다문화 가족의 화목을 촉진하고 학생들이 가진 이중 언어 구사 능력이라는 장점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경북교육청은 다문화가족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문화가족 시낭송 콘테스트 심사위원회는 “부모의 모국어를 자녀가 시어로 훌륭히 소화하고 외국에서 온 부모님은 한국어로 시를 낭송하는 모습에서 화목한 가족애와 다양한 문화가 가족 안에서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콘테스트 관계자는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과 금상 수상자는 경상북도교육감상, 은상과 동상 수상자는 열린미디어그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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