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종에 상관없이 반려견에게 미용은 매우 중요하다. 사람처럼 털이 빠지고, 각종 세균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목욕을 시키고, 발톱과 털을 관리해 주는 등의 위생 미용이 중요하다. 이에 관하여 대구 르시앙을 운영하는 박순자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박순자 대표
박순자 대표

Q. 르시앙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최근 1인 애견미용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미용사 1인 체제로는 반려견 관리, 소통, 서비스 부분에서 결점이 생길 수밖에 없다. 계속 나오는 미용사들의 반려견 학대 문제 또한 점차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다.

그런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르시앙은 오픈 마인드, 오픈 미용을 취지로 반려견 미용에 대한 전반적인 서비스관리, 미용의 질적 향상 등을 위해 창업하게 되었다.

Q. 르시앙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반려견을 키우는 모든 연령이 고객이며 서비스 대상이며 애견 미용, 애견 호텔, 애견놀이방을 주로 운영한다. 먼저 애견 미용은 100% 오픈 미용을 추구하며 고객이 원하면 얼마든지 미용하는 것을 보실 수 있는 구조와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애견 호텔을 애견 놀이방과 연계하여 낮에는 친구들과 신나게 활동하고 밤에는 안전하고 안락하게 놀이했던 공간에서 잘 수 있게끔 해 반려견들이 심리적 안정을 느끼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르시앙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미용사는 미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안내 데스크를 두어 미용과 놀이방, 호텔의 관리를 분리하여 운영한다. 미용사의 전문성을 살려주어야 더 안전하고 아름다운 미용에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넓은 시설과 실장급 디자이너 3명이 미용하고 있어 다견 가정에서 미용을 맡길 경우 미용 시간을 줄일 수 있게 했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기업은 이윤을 목적으로 하지만 반려견 사업 자체가 이윤만을 추구해서는 인정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보듬으며 사는 마음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이다. 반려견 사업은 반려견들과의 정서적인 측면, 그리고 정서적인 가치를 다루는 직업이다.

반려견들이 주는 조건 없는 사랑을 받는 우리 사람들이 다시 반려견을 건강하고 예쁘게 보살펴주는 것도 사랑이다. 반려견과 함께 산다는 것은 사랑을 계속 만들어 순환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미용의 완성도를 보시고 예쁘다고 하는 것은 우리 미용사 선생님들의 실력을 인정하는 것이기에 기분이 좋다. 아울러 건강하게 각자의 가정에서 사랑을 주고받으며 자라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 가장 큰 기쁨이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우리 반려견들이 각 가정에서 하나의 자식으로 인정받는다는 것이 현재 애견 놀이방을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반려견이 사랑받고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하는 것, 그리고 놀이방과 함께 미용과 건강까지 전반적으로 케어하는 것이 노하우인 것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르시앙의 시스템은 대구에서 출발했지만, 서울에서도 인정을 받고 싶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다’에서 시작했지만, 그 끝은 ‘잘 해내었다’로 인정받고 싶고, 그럴 수 있도록 르시앙을 만들어갈 것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서비스나 실력, 아이들을 돌보는 면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만일 르시앙을 방문한다면, 믿고 맡겨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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