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 욕구가 있다. 그중에서도 식욕은 생명을 유지하는 것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에 미식가처럼 음식을 즐기는 것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필요하다.

음식은 구강으로 들어와 구강 내에서 일차적으로 분쇄되고 식도를 지나 위, 장을 거치면서 2차 3차 소화가 되는데 1차적인 구강 내에서 충분히 음식을 분쇄하지 못하면 위나 장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일차적인 소화기능의 문제를 살펴보자면, 우선 구강 내의 치아 상태 등에 대한 문제가 있다. 또한 음식을 절단하기 위해 힘을 주게 되는 턱관절 이상에 대한 문제를 손꼽을 수 있다.

특히나 턱관절 이상은 의외로 흔히 겪는 문제로, 턱관절이 비뚤어지거나 관절이 일시적으로 제 자리를 벗어나 입이 제대로 벌어지지 않거나 음식을 씹거나 입을 열고 닫을 때마다 턱관절에서 이상한 잡음이 들리는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 턱관절 통증으로 인해 말을 하기 어렵고 물을 마시기 어려울 정도로 입이 벌어지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턱관절 장애는 개인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돌아오게 되는 경우도 있겠으나 그렇지 못하고 장시간 통증이나 불편감을 겪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턱관절은 주로 음식을 먹거나 말을 할 때에만 중요한 부위라고 여기기 쉽지만, 턱관절에 이상이 있을 경우 목의 통증이나 허리의 통증처럼 다른 부위의 통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턱관절에 이상이 있거나 턱에서 잡음이 들린다면 증세가 더 심해지기 전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양산 365데이 한의원 박정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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