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역배우협회(KCAA. 강인택 회장)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광고, 드라마, 영화, 잡지 등 오디션에 따른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23일 밝혔다.

협회관계자는 작품 오디션을 인스타그램 광고에 게시하여 신청자를 모집한 뒤 '(연기 댄스 워킹 등) 쇼 무대 참가나 방송 출연을 내세워 학원 수강 권유, 참가비 요구, 패션상품 구입 등을 강매하거나 소속 계약을 명목으로 소속비용뿐 아니라 고정출연을 보장하는 대신 수백만 원의 (제작)비용을 요구하는 상술적 오디션에 악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화면 (한국아역배우협회 제공)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화면 (한국아역배우협회 제공)

유성원 한국아역배우협회 부회장 겸 총감독은 "현재 인스타그램을 통해 각종 아동 청소년 관련 모델선발대회나 패션쇼, 잡지모델선발 형태의 게시 광고가 넘쳐난다”며 "작품명도 없고, 방송사(OTT 포함)와 편성계약서도 체결하지 않은 허위 작품에다 특히 제작사 측에 승인도 받지 않은 비공개 작품을 버젓이 올려 돈벌이용에만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인 소속사는 물론 드라마, 영화, 광고 관련 오디션은 주로 인터넷과 자사 홈페이지나 이메일을 통해 모집하는 게 극히 정상적인 오디션이다. 회사 출처가 불분명한 인스타그램의 각종 오디션에 섣불리 지원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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