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은 ‘2023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및 개방 우수기관 시상식’을 지난 15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고 대회 수상자 14개 팀 및 개방 우수기관 시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는 문화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우수사례를 발굴, 포상하는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 주최 및 문정원 주관하에 매년 공모를 진행한다. 특히 5월 25일부터 7월 13일까지 열린 올해 대회에는 총 176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시상식에는 수상팀 및 개방 우수기관을 비롯한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제품·서비스, 아이디어, 데이터 분석 각 부문 수상자와 개방 우수기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한국문화정보원장상 등 상장과 상금 총 5,450만 원이 수여됐다.

제품·서비스 부문 대상은 다중화자 인식을 포함한 수어 자막 자동 생성 서비스를 선보인 ▲Sign In 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게이미피케이션 기법을 통한 개인 맞춤형 관광지 추천 서비스를 만든 ▲웨이플러스 팀, 우수상은 전시 관람객을 위한 스마트폰 디지털 가이드 솔루션을 개발한 ▲스튜디오 파티클 팀이 수상했다. 이 밖에 ▲백조 팀의 전자책 내용에 따라 어울리는 음악을 자동 추천해주는 서비스, ▲홀리몰리 팀의 지역별 일거리와 놀거리 추천 서비스 등이 장려상을 받았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보행 약자를 위한 무장애 모빌리티 AR 투어 서비스 아디어를 기획한 ▲엘비에스테크 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MBTI 테스트를 차용하여 액티브 시니어 대상 개인 맞춤형 취미 추천 서비스를 제안한 ▲실버라이닝 팀에게 돌아갔으며, 우수상은 나만의 전통 전각 도장 디자인 아이디어를 선보인 ▲SEAL MASTER 팀이 거머쥐었다. 장려상은 ▲황금오리 팀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해결을 위한 문화생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위드달 팀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문화 예술 플랫폼이 각각 수상했다.

데이터 분석 부문 대상을 받은 ▲냥냥펀치 팀은 국내 성인 독서량 감소 해결을 위한 선호 영화 기반 도서 추천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우수상은 K-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도시 유사도 분석 기반 여행지 추천을 제안한 ▲기저선대 팀, 우수상은 서울시 내 배리어 프리 공공체육시설 입지를 분석한 ▲문전박대 팀, 장려상은 각 지역별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문화 향유 인프라 실태를 분석한 ▲뉴시니어온더블럭 팀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문체부 소속 공공기관 중 문화 데이터를 적극 개방하고 편리한 활용을 위해 힘쓴 기관을 선정하는 문화 공공데이터 개방 우수기관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는 ▲국립중앙도서관(대상) ▲한국관광공사(최우수상) ▲한국체육산업개발(우수상) ▲국립국어원(우수상) ▲국민체육진흥공단(장려상) ▲한국정책방송원(장려상) 등 6개 기관이 수상했다.

시상식 후 2부 행사에서는 각 대상팀의 사례 발표, 이정수 플리토 대표와 백승록 IGAWorks 컨설팅 대표의 데이터 관련 특별 강연 등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 밖에 박지혜 바이올리니스트의 축하공연, 수상작 전시 및 경품 추천 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되며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문정원 홍희경 원장은 “올해 경진 대회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참신하고 따뜻한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며 “앞으로도 문화데이터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활용 가치가 높은 데이터의 발굴 및 개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