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2023 명상, 일상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열린 2023년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소장 정도스님)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가 후원하는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는 명상의 생활화 및 대중화, 세계화를 위해 불교전통 기반의 명상을 토대로 K-명상 문화콘텐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대인들이 일상에 즉각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명상법을 제시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는 학술과 교육, 체험, 명상과 산업, 예술, 문화의 6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문체부가 지원하는 학술영역으로 명상콘퍼런스와 산업 영역에서는 명상과 산업 등이 진행되었다. 또한 K-명상 개발 프로젝트, K-청소년 명상개발 프로젝트, 행복배달명상 등 교육영역과 함께 체험영역으로 명상토크, 간화선 집중수행, 무문관 수행, 걷기순례명상, 응용명상 프로그램, 선지식⦁지성인과의 만남 등이 운영됐다.

개막일인 13일과 14일에는 각각 ‘명상과 다르마’, ‘명상과 일상수행’ 주제로 무료 명상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명상이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점들을 완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불교적 관점을 재점검해 보고 명상의 올바른 전개 방향을 제시하였으며, 이튿날에는 첫째 날 집중 논의된 ‘다르마’와 관련해 현대인이 삶 속에서 적용하고 실천수행 할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뤄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어 셋째 날인 15일에는 오프라인 126명, 온라인 76명 등 총 202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적 발전 현황과 함께 명상에 대한 미래와 비전을 제시해보는 명상과 산업을 비롯해 싸띠명상의 과학적 분석과 일상에서의 활용으로 이어지는 웰니스 정책과의 타당성을 제시해보는 명상토크가 진행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서울국제명상엑스포’에서는 운영 취지의 극대화를 목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6월 22일부터 사전신청 접수를 시행한 「응용명상 프로그램」은 일반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40여 회 진행되었으며, 현장의 생생함을 담은 9개의 동영상과 「명상지도자의 길라잡이」 책자가 출간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수불스님의 지도로 진행된 「간화선집중수행(7월 11일~15일)」과 나를 찾아가는 시간 「무문관 수행(7월 25일~29일)」은 일반인들이 수행하는 진지한 여정을 각각의 스케치 영상에 담았고, 9월 1일터 24일까지 진행된 「선지식‧지성인과의 만남」 릴레이 강연에서는 매회 150명의 사전접수 인원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수준 높은 강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밖에도 온라인을 통해서도 다양한 명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행복배달명상과 K-청소년명상 프로그램을 통한 음원 및 도서가 제작되었으며, 해당 콘텐츠들은 서울국제명상엑스포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어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시 지원으로 동국대학교 팔정도 광장 인근에서 열린 체험부스는 세계 9개국 국가의 명상 관련 체험 및 전시와 공연을 비롯해 17개의 테마별 체험부스 등 총 25여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등 명상을 통한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오픈일인 20일에는 팔정도를 형상화 제작한 세계명상축제 부스에서 자비명상의 프랑스/베트남 플럼빌리지의 명상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대만 불광산사의 명상체험 및 싱잉볼 명상 공연과 다채로운 명상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됐다. 21일과 22일에는 튀르키예의 지크르 명상을 비롯하여, 미국 하와이의 호오포노포노 명상, 인도의 고대 명상법 체험, 일본의 센차도 실습, 미디어로 보는 영국의 명상, 마지막으로 MZ세대 맞춤 명상 프로그램을‘저스트비 홍대선원’에서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국제명상엑스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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