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 갑작스럽게 다리에 쥐가 나 잠에서 깨거나 정상적인 수면을 이루기 힘들어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종종 들을 수 있다.

이러한 일이 자주 발생하여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준다면, 단순히 한 번 그러다 말 문제로 보기 어려울 것이다.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는 근육이 뭉치고 경련이 생기는 증상이 어쩌다 한 번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자주 나타난다면 다리 정맥의 문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다리에 쥐가 나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거나, 다리가 이유 없이 붓거나 팽만감을 느끼며, 다리가 무거운 증상이 반복된다면 하지정맥류와 같은 정맥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고 느껴진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수 있다. 이때 다리 정맥혈관에 대한 혈관 초음파 검진 후 적절한 치료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정맥 질환의 증상이 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하지정맥류가 점점 진행하면서 증상도 더욱 악화할 수 있다. 해당 질환은 다리 정맥혈관 내부의 판막이 망가지면서 심장으로 전달되어야 하는 혈액이 거꾸로 역류하면서 나타나게 되는 질환이다. 정맥혈관 내 판막이 한 번 망가지면 퇴화하면서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이 악화해 합병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관리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정맥류와 같은 정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로는 노화, 남성보다는 여성, 움직임 없이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서 있는 일을 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비만이나 가족력, 운동 부족 등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질환의 치료 방법으로는 압박스타킹을 이용한 압박요법, 정맥순환개선을 위한 약물복용 등의 대증적 치료부터, 정맥혈관의 질병상태에 따라 혈관경화주사요법, 혈관내 시술 또는 수술적 치료가 있으며, 환자의 혈관 상태, 전신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다.

발목 주변의 피부에 착색이 되거나 심한 부종, 정맥성 피부궤양, 혈전증 등의 합병증으로 진행하게 되면 치료하더라도 불편함이 호전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하지정맥류의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하지정맥류를 치료하는 병 의원에 방문하여 세심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미루지 말고 받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강남 편하지의원 홍대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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