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전통의상인 한복은 ‘상박 하후’가 특징이다. 상의는 몸에 밀착되면서 하의는 풍성하다는 의미다. 이때 상의에 해당하는 저고리는 주로 쭉 뻗은 직선 형태를 이루며 치마 부분은 반달 모양의 곡선을 그리게 된다. 이처럼 한복은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루며 입는 사람에 따라 옷맵시를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이 한복이 단순히 특별한 날에만 입어야 하는 전통의 개념으로만 여겨졌다면, 오늘날 한복은 현대적인 감성이 더해지면서 대중과 한층 더 가까워졌다. 이에 관하여 부산 정담한복스토리를 운영하는 한소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소영 대표
한소영 대표

Q. 정담한복스토리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첫 시작은 원단 도매였는데 예쁘고 멋진 원단들을 보다 보니 우리 고유의 전통을 살려 옷을 짓고 널리 알리고 싶었다. 이 마음을 담아 정담한복스토리를 창업했다.

Q. 정담한복스토리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예비 신랑과 신부, 양가 혼주와 하객 등 20대 후반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복을 대여하거나 맞춤 한복을 제공한다. 이 중에서 한복 대여를 선호하는 고객이 특히 많은데, 대여 한복의 경우 맞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입고 싶은 옷을 선택해서 입고 반납할 수 있기 때문에 보관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Q. 정담한복스토리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정담한복스토리는 한복 원단 도매업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새로운 원단으로 제작할 수 있다.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는 시점에서 한복이 필요한 분들께 거품을 빼고 진심으로 정성을 듬뿍 담아 옷을 지어드리고 있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항상 친절하고 밝은 미소로 고객을 우선으로 대하며 대여업이다 보니 한복도 나 자신처럼 소중하게 깨끗하게 관리하려 한다. 나아가 매장 분위기도 딱딱한 수직구조보다는 자발적 근무를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휠체어를 타고 오신 몸이 불편하신 어머님께서 오셨는데 딸이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참 예뻐서 우리도 최선을 다해서 응대했는데 정말 고마워하셨던 일이 있었는데 기억이 남는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오랫동안 한 우물만 파듯 원단을 만지며 연구하고 노력하다 보니 색감과 디자인에 자신이 생겨서 소매업까지 운영하게 된 것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지금은 매장이 한군데이지만 앞으로 온라인 사업도 진행 중이다. 전국에 정담한복스토리가 10호점까지 생길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홍보하며 노력할 것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정담한복스토리는 장인 정신을 가지고 전통을 살려서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려 한다. 항상 고객분들에게 친근하게 대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한복전문점으로 운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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