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도제도 그레나다에 위치한 세인트조지 국제의대(SGU)의 여성 학우 단체가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오는 29일(일) ‘핑크 런(Pink Run)’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핑크 런’은 지난 2000년부터 세인트조지 국제의대의 여성 학우 단체가 주관해 열고 있는 행사로, 이를 통해 모인 기금은 그레나다 암 학회에 기부될 예정이다.”라며 “10월은 유방암 예방의 달로 전 세계의 다양한 단체에서 유방암 예방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정기검진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세인트조지 국제의대는 여성 학우 단체가 이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10월을 기점으로 유방암 예방에 관한 캠페인을 벌이고, 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핑크 런(Pink Run)’을 개최해 기금을 모아 전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행사에서는 1,850달러를 모아 그레나다 암 학회에 기부한 바 있으며, 해당 기부금은 지역 사회에 유방암 예방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해당 지역의 유방암 환우들의 치료를 돕는 데 사용되었다.”라며 “또한 세인트조지 국제의대의 여성 학우 단체는 유방암 예방 캠페인을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 유방 검진 클리닉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그레나다 섬의 여성들은 무료로 유방암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직접 자가 검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방암 예방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세인트조지 국제의대의 졸업생이자 현재 스토니 브룩 암 센터의 암 예방 및 검진 프로그램 매니저인 패트릭 디넌 박사는 “'유방암은 자기 몸의 변화를 잘 관찰하고, 주기적인 검진을 받아 초기에 암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위의 사람들에게 유방 건강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세인트조지 국제의대는 전 세계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춘 인재와 의사를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세계적인 학문적 우수성을 선도하는 중심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81년부터 2023년까지 150개 이상의 국가 출신 22,000명의 의료인을 배출함으로써 전 세계 의료 산업에 기여해 왔다. 그중 한국 출신의 의사는 84명으로 이들은 현재 미국 내에서 응급의학과를 비롯해 내과, 소아과 등의 전문의로서 활발한 의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23년 3월 기준, 75명의 한국인 학생이 세인트조지 국제의대에 재학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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