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음식문화의 변화와 호르몬 등 원인에 의한 다양한 질환이 생겨나고 있다. 그중에서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공통으로 고민이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지독한 입 냄새이다.

한의학에서는 입 냄새가 구강 내 원인이 아니라면 신체 내부에 문제가 생겨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위장, 간, 폐 등 몸속 장부에 열이 쌓인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입 냄새인데 원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이에 따른 입 냄새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본다.

특히 신트림이 자주 나고 심한 구취는 위열, 계란이 썩은 듯한 구취는 간열, 암모니아 냄새와 비슷한 냄새는 신열, 생선 비린내와 같은 구취는 폐열이 원인이라 본다. 이렇게 입 냄새가 나는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면 입 냄새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연령에 따라 입 냄새가 나는 원인도 비슷하게 보고 있다. 10~20대는 위열에 의해 입 냄새가 나는 것으로, 군것질을 자주 하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위장의 과부하로 열이 쌓여 역류성식도염을 동반한 입 냄새가 원인이 된다.

30~40대는 잦은 술자리와 수면 부족으로 간 기능의 저하되어 입 냄새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간열로 인해 입 마름, 백태 증가 등 만성피로를 느끼게 된다. 50~60대는 지병에 의한 장 기능의 저하로 입 냄새가 날 수 있으며, 허리 통증과 소변과 관련된 문제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입 냄새가 나는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또한 올바른 생활 습관을 잘 지켜야 좋아진 상태를 오래 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고, 음주 및 흡연을 삼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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