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과 함께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가을이 찾아왔다. 지난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가을바람은 시원해진 공기로 산뜻하기도 하지만, 일교차가 커져 건강상으로 주의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평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미세먼지, 식물 꽃가루 등으로 각막염이나 결막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날씨, 계절 등의 영향을 받는 콘택트렌즈 착용을 대신해서 시력교정술을 진행하는 경우도 자주 보인다. 특히 비교적 빠른 회복기간이 특징인 라식은 바쁜 직장인들도 휴가 혹은 길게 시간이 나는 주말 사이에 진행하기도 한다.

라식은 수술 전에 안약을 미리 점안하여 마취를 한 뒤, 수술을 진행한다. 수술 후 시력이 서서히 회복되며, 약 2주 정도의 안약 점안을 해주며 관리하면 된다. 기존 각막 상태나 안질환 유무 등에 따른 개인별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수술 1개월 후에는 시력이 자리를 잡는다.

과거에는 야간 헤드라이트나 가로등 번짐, 안구 건조함 등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 일컬어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칼날을 사용했던 예전과 달리, 레이저를 전 과정에서 사용하며 정밀함을 높이고 각막에 대한 손상도를 낮추어 빛 번짐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라식을 고려하고 있다면 무엇보다 본인의 눈 상태에 알맞은 계획을 세우기 위해 충분한 상담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고도근시나 굴절 이상에 비하여 각막 양이 충분하지 못할 경우 라섹이나 안내렌즈삽입술 등의 방안이 더 적합할 수도 있으니 정밀 검진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착용하면 야외활동, 스포츠 활동, 물놀이 등에 불편을 겪게 된다. 올해가 가기 전에 안경을 벗을 계획이 있다면 검사부터 받아 보는 것이 순서다.

도움말 : 클리어서울안과 임태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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