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인터뷰] 디파트헤어 배시은 대표, “예쁘게 하는 것 만큼 어떻게 단점을 보완하는지도 중요”

계절이 바뀌면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려는 사람이 많아진다. 헤어스타일은 조금만 변화를 주어도 인상이 달라지기에 기분 전환, 이미지 변신 등 다양한 이유로 미용실을 찾는다. 또한 건강한 두피와 모발 등에 대한 고민으로 찾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와 관련하여 디파트 헤어를 운영하는 배시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디파트헤어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고등학교 때 미술을 시작했고, 이후에는 디자인과로 대학을 진학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회사에 다니게 되며 자격증을 따려고 미용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미용이 내 삶 속에 들어왔고 계속 미용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미용의 길로 들어섰으며 좋은 스승님을 만나 몇 년의 인턴과정을 거쳐 디자이너로, 그리고 여러 샵들을 다니며 그때마다 노하우 및 많은 경험을 쌓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디자이너로서 많은 단골층을 확보하게 되며 창업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만나는 고객 한분 한분께 정성을 다하면서 나중에 이 시간을 돌아 봤을 때 행복한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기 위해 창업을 했다.

Q. 디파트헤어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아래와 같이 소개해 주십시오.

A. 커트, 염색, 클리닉 등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리 시 제품을 모발 손상도에 따라 맞춰 관리를 진행한다.  

Q. 디파트헤어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1인 샵으로 우선 예약제이며 고객들이 대기하는 시간 없이 철저하게 예약 시간에 맞춰 한분 한분께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손상 걱정 없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샵이 되고자 한다. 고객님의 만족을 위해 항상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한다. 열펌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어떻게 관리 시 문제나 콤플렉스를 해결할 수 있을지, 또 우리가 어떻게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며 고객마다 어울리는 헤어스타일 연출과 손질 방법을 알려드리고 있다.

또 고객 편의를 위하여 고객 대기 공간들을 카페처럼 꾸며 밖의 경치를 보며 커피, 차 등을 마시고 가족분들이나 동행하시는 분들도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Q. 디파트헤어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항상 초심을 기억하고, 과유불급의 마음으로 임한다. 예쁘게 머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단점을 보완하는지도 중요한 것 같다. 욕심을 부리다 보면 실수도 생기고 고객에게 소홀해진다는 생각이 든다. 변함없이 처음처럼 고객분들을 대한다면 고객분들도 그 마음을 알아주시는 것 같다. 알아봐 주시는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지금의 마음처럼 앞으로도 지켜나갈 것이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1인샵을 운영하던 중 출산 때문에 한 달 반 동안 문을 닫고 다시 복귀했을 때 모든 단골분들이 기다려주셨다. 또 내 일처럼 같이 축하해주시고, 걱정해주시며 많은 사랑과 선물을 전달해 주신 적이 있었다. 그리고 가게를 이전한 후 지금도 많은 분이 고속도로로 1시간이나 되는 거리를 와주고 계시는데 너무 감사드린다. 그 외 어릴 때부터 보던 아이가 커가는 과정도 보고 대학 진학, 결혼 등 같이 축하해주면서 가족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세상에는 없지만 아픈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에게 커트라도 해줄 수 있어서 감사했다. 또 아이가 내 이름, 나이 등을 물어보며 기억하려는 모습들과 내가 밥을 못 먹고 일할까 봐 본인이 아프면서도 나를 챙겨주던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프면서도 감동을 받았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고객분들과의 대화를 잘 기억하는 편이다. 사람마다 다른 모발 상태와 관리하신 펌에 들어간 롤의 크기, 염색 색상, 신경을 쓰시는 부분 등을 항상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다시 물어보는 일이 되도록 없도록 하려 한다. 특히 남자분들은 물어보면 설명하시기 힘들어하시고 스타일을 어떻게 해달라고 말씀하시기 힘들어하시기에 더욱더 그렇다. 예약 방문 시 미리 고객님의 관리 기록을 숙지하는 편이다.

또 관리 전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분들은 관리를 진행하지 않도록 말씀드리고, 모발 손상이 심할 경우는 당분간 커트만 권유하게 된다. 고객분들이 결정을 못 할 시 어떤 스타일이 나을지 이야기해 드리는 편이며 손질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는 편이다. 고객 상담을 통해 그 고객분이 어떤 스타일을 원하는지 잘 캐치하여 그에 맞는 디자인을 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단골손님들이라고 해도 항상 긴장하며 관리해 왔고 그러다 보니 초심을 잃지 않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디파트하면 머리 잘하는, 친절하고 편안한 미용실로 기억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며 고객의 신뢰가 중요하기 때문에 더욱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결혼 전에는 미용 봉사를 하곤 했는데 늦은 결혼에 아이도 아직 어리지만, 여유가 된다면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미용 봉사를 하고 싶다. 그리고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생각이 들어 헤어에 대한 공부 및 메이크업 업스타일 등을 더 공부하여 나중에는 토탈 샵을 운영하는 게 목표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처음 가는 미용실은 어색하고 머리 설명도 번거로워서 옮기기가 쉽지 않다. 한번 마음에 들면 그 미용실을 단골로 하다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디자이너분들의 이직 등의 이유로 인해 새로운 미용실을 찾게 되시는 것 같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마음에 들지, 또 들지 않을지를 반신반의하며 고민 끝에 예약하고 방문하신다. 고객님이 머리 손질이 끝나고 나가실 때 웃으시거나 다음 달에 뵙겠다고, 또 앞으로 여기만 올 거라고 말씀하실 때 너무 기분이 좋다. 디파트(Depart=출발, 시작)의 뜻처럼 언제나 처음 시작했을 때의 다짐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분들께 정성과 최선을 다해 관리를 제공해 드릴 것이며. 항상 편안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헤어샵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