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 추석 설문 진행 ‘잔소리 대응 1위는?’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추석맞이 설문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참여한 미혼남녀들은 명절 결혼 잔소리에 대한 대처법으로, ‘유쾌하게 반응하며 넘어간다(24.6%)’를 1위로 뽑았다. (오픈서베이 진행, 25~39세 남녀 각 250명,)”며 “적은 차이로 ‘말없이 미소만 짓는다(23.8%)’가 2위였으며, ‘그냥 못 들은 척 한다(17.8%)’, ‘무표정으로 일관한다(9.8%)’, ‘요즘 결혼 현황에 대해 설명한다(9%)’, ‘소개를 시켜달라고 대응한다(7.6%)’, ‘그런 말씀 삼가 달라고 부탁한다(5%)’, ‘기타(2.4%)’ 순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기타 의견은 ‘잔소리는 결혼 자금을 주고 하시라고 한다’, ‘집값 때문에 못 한다고 하겠다’, ‘결혼 생각이 없다고 할 것’ 등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 “성별로는 남성이 30.4%로 ‘유쾌하게 반응’을 여성은 20.4%로 ‘말없이 미소’를 1순위로 뽑았고, 연령별로는 20대가 24.8%로 ‘말없이 미소’를 30대는 26.4%로 ‘유쾌하게 반응’을 1순위로 선택했다. 상대적으로 30대가 20대에 비해, 결혼 이야기를 들을 일이 더 많아서인지, ‘못 들은 척 하기’(20대: 14.4%, 30대: 21.2%)를 택한 비율도 더 많았다.”고 밝혔다.

강은선 가연 커플매니저는 “반갑지 않은 소리일지라도 직접적인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웃어 넘기겠다는 응답들이 훨씬 높았다. 가연이 과거 2013년 추석에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응답자의 86%가 친척들의 명절 결혼 성화에 ‘지금 만나는 사람이 있다’ 등 거짓말로 둘러댄 적이 있다고 답했다. 10년전과 비교하면, 혼인율이나 결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기에, 자연스럽게 웃어 넘기며 상황을 모면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결혼, 연애는 오랜만에 모이는 가족∙친지들 사이 흔히 등장하는 명절 단골 대화다. 자연스레 나오는 안부이니, 큰 부담이나 스트레스는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