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프라임_칼럼] 하지정맥류 어떤 질환?...수술 고려 시 주의점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하는 정맥 내 판막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혈액이 거꾸로 흐르면서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다리 부종, 저림, 중압감, 통증, 열감, 가려움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스스로 알아차리기 힘들고 증상이 심해지면서 혈액의 압력이 견디지 못하고 정맥혈관이 부풀어 오르면서 뒤늦게 발견해 병원에 내원하기도 한다.

또한 다리 피부 위로 꼬불꼬불하게 혈관 돌출증상이 나타나면 기능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다. 이를 방치하면 심한 통증과 함께 피부 착색, 피부염, 궤양, 괴사와 같은 합병증의 위험이 따른다. 따라서 초기에 증상을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히 어떤 문제가 있는지 검사가 필요하다.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혈관의 상태, 문제가 있는 혈관의 위치 등을 파악해서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이는 환자마다 원인이나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 같은 방법이 아닌 증상에 따라서 맞춤 치료를 계획하도록 해야 한다.

혈관 초음파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에는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 약물 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라면 발거술,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클라리베인 등의 다양한 치료법 중 증상과 상태에 따라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심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관련 의료기관에서 의료인과의 상담과 정확한 검사가 필수적이다.

더불어 하지정맥류는 치료 후에도 평소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꾸준히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 다리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적절한 운동과 흡연, 음주, 맵고 짠 음식 등은 혈관에 좋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잘못된 생활 습관 개선이나 정기적인 검진이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울산 닥터적맥의원 이동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