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수습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NHK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7일 달 착륙선을 탑재한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 H2A 로켓 47호기

달 착륙 도전하는 일본 달 탐사선 '슬림' [자료제공/다네가시마 AFP=연합뉴스]
달 착륙 도전하는 일본 달 탐사선 '슬림' [자료제공/다네가시마 AFP=연합뉴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오전 8시 42분께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7호기를 쏘아 올렸다. 이 로켓에는 소형 달 탐사선 ‘슬림’(SLIM)과 엑스선 분광 촬영 위성 ‘구리즘’(XRISM)이 탑재됐는데, 로켓 발사 뒤 14분 후에 구리즘이, 47분 뒤에 슬림이 각각 분리해 궤도에 투입됐다. 슬림은 내년 1∼2월에 달 착륙을 시도할 계획이다. JAXA는 애초 5월에 H2A 47호기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3월 H2A를 대체할 신형 로켓인 H3 1호기의 발사가 실패하면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2. 일본의 달 착륙 시도

발사되는 日 달 탐사선 탑재 로켓 [자료제공/다네가시마 AP·교도=연합뉴스]
발사되는 日 달 탐사선 탑재 로켓 [자료제공/다네가시마 AP·교도=연합뉴스]

일본은 그동안 JAXA와 민간 기업이 달 착륙을 시도했으나 매번 실패했다. 일본은 JAXA 탐사선인 하야부사2가 2019년 7월 지구에서 약 3억 4천만㎞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 착륙해 표면에서 시료를 채취해 이를 지구에 보냈으나, 아직 달 착륙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아르테미스Ⅰ 미션의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 초소형 탐사기 '오모테나시'를 실어 보냈으나, 통신 두절로 달 착륙에 실패했다. 일본 벤처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개발한 달 착륙선도 올해 4월, 달 표면에 추락했다.

3. 해외의 달 착륙 사례

[자료제공/Pxhere]
[자료제공/Pxhere]

지난 22일, 인도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는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내년 달 궤도 유인비행, 2025년 인류 최초 여성과 유색인종 달 착륙을 거쳐 궁극적으로는 달에 심우주 유인탐사를 위한 전진기지를 건설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중국도 내년에 '창어6호'를 발사해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하고, 2026년에는 달 남극에 탐사선을 보낼 예정이라며, 2030년께는 중국인의 첫 번째 달 착륙을 실현하고 연구기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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