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수습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시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전동 스쿠터(킥보드) 대여를 도입 5년 만에 금지했다.

1. 파리의 전동 킥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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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유럽 도시로는 처음으로 2018년 전동 스쿠터 공유 시장을 개방했다. 그러나 운전자의 안전뿐 아니라 보행자도 위협하고, 거리 아무 곳에나 방치돼 통행을 방해했고, 전동 스쿠터가 실제로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일었다. 파리시가 세계 최강 수준의 규제를 도입해 사업자 수를 제한하고 운행 속도를 추적, 제한했으나 논란은 지속되었다. 이에 올해 4월 파리시장은 주민투표를 실시해 전동스쿠터 금지에 대한 찬반을 물었다.

2. 도시 곳곳의 전동 킥보드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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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 투표율은 7.5%에 그쳤으나 스쿠터 금지에 표를 던진 비율은 거의 90%에 달했다. 그리고 최근 가디언은 파리의 전동스쿠터 1만 5천 대 가운데 마지막 한 대를 수거했다고 보도했다. 파리시는 충분한 대중교통 수단과 확충된 자전거 도로망이 있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가운데, 기존 전동 스쿠터 대여자들은 도보나 버스 또는 지하철 이용을 늘리거나 스쿠터를 직접 구입할 것으로 보인다. 혹은 전동 자전거를 더 많이 이용할 것으로 추측된다.

3. 한국의 공유 킥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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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공유 킥보드도 꾸준히 비판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단 국내의 교통상황이 공유 킥보드를 운행하기에 적절하지 않아 안전 문제가 급증하고 있다. 공유 킥보드를 정상적으로 주행하기 위해서는 평지 위주의 저속 도로가 필요한데, 현재까지는 이용할 만한 자전거 도로가 부족하다. 또한 공유 킥보드를 험하게 사용하는 이용자들도 늘고 있어 업체들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한동안 급성장하던 공유 킥보드 시장의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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