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진보 속도가 가속화되며 사회 변화 속도도 빨라졌고, 이에 따라 원하는 인재상도 달라지고 있다. 과학과 기술 중심의 기술 습득 교육보다는 예술적 상상력과 창의력, 철학적 성찰 능력을 발휘해 기술에 대한 이해를 지향하는 문화 예술교육이 요구되고 있으며, 아이에게 미술교육을 하는 것 역시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관하여 남양주 아이스토리미술교습소를 운영하는 이경화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경화 대표

Q. 아이스토리미술교습소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미술을 전공했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좋아했다. 20대에 잠깐 학원 운영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부족함을 느껴 미술 심리를 공부했고, 아이들이 단순히 주입식 교육을 받거나 기법만으로 그림을 그리게 하는 것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주며 함께 이야기를 만드는 교육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배울 수 있는 미술교육을 위한 아이스토리미술교습소를 설립하게 되었다.

Q. 아이스토리미술교습소의 주요 교육 대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스토리미술교습소는 6세와 7세 아이를 대상으로 한 유치부와 초등부, 중등부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의 개성과 실력, 성향을 존중하며 아이들 모두가 즐겁게 미술과 친해지고 마음껏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Q. 아이스토리미술교습소의 교육 프로그램 및 커리큘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유치부는 드로잉과 물감 놀이, 상상화, 관찰화, 협동화, 시청각 미술, 조형 만들기, 요리 미술, 오감 자극 미술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치부 6세 교육 프로그램은 놀이처럼 즐겁게 미술을 익히며 여러 재료로 다양한 표현을 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호기심을 유발해 여러 상황을 연상하거나 표현과 모방을 해보며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여러 재료를 활용해 따라 그리기 등의 미술적 행위를 해보며 창의력을 길러주고 있다. 7세 아이들은 신체적인 발달에서 근육의 힘이 발달되어 자기 마음대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그릴 수 있는 협응 작용이 가능해지며 사회성과 객관적 사고도 가능한 시기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기질에 알맞은 표현 도구를 찾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므로 그림의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면서 지도하고 창의적 발상을 이끌어주는 수업을 진행한다.

초등부는 드로잉과 크로키, 수채화, 아크릴화, 수묵화, 협동화, 생활화, 관찰화, 상상화, 동화책 만들기, 소묘, 조형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현실을 사실적으로 관찰함으로써 관념들이 벗겨지고 사물의 표현을 평면적 그림에서 입체적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기다. 다양한 미술 지도법을 활용해 창의적인 사고력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그림과 과학적 지능을 요구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잡아주고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미술교육을 지향한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귀 사를 비교해 볼 때의 귀 사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단순히 주입식 교육으로 그림을 잘 그리는 기법을 알려주는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주며 아이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풍부한 감성을 자연스럽게 예술로 표현할 수 있는 창의융합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학생 한 명 한 명의 특징과 개성 그리고 성향과 실력에 맞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잠재력과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미술교육을 하고 있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아이스토리미술교습소는 예술 활동을 통해 마음을 다스릴 줄 알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즐겁고 재미있게 미술을 배우면서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마음의 건강과 조화로움을 발달시키는 교육을 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그림 그리는 법이나 미술의 다양한 기법들을 알려주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으며 학생을 진심으로 대하며 그들의 내면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한다. 앞으로도 아이스토리미술교습소만의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철학으로 아이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이끌어내고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스토리미술교습소에서 미술교육을 받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모두 소중하고 사랑스럽다.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는 이전 다른 학원에서 전임 강사로 가르쳤던 아이였는데, 그 아이는 불안과 언어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이였다. 그 아이와 함께 미술 활동을 하며 놀이처럼 즐겁게 수업을 했고, 그 아이는 미술을 통해 안정감과 언어소통의 벽을 깰 수 있었다. 아이의 변화 과정을 지켜보며 활발해진 모습에 감동을 느꼈고, 이 일에 대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스토리미술교습소에 오는 학생들 모두가 이곳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차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고, 이런 목표를 위해 미술 심리 등 다양한 교육 방식에 관한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러 곳에서 미술 강사로 일하며 다양한 아이들과 만나 진행했던 수업과 따로 다양한 교재와 강연 등을 통해 효과적인 미술교육에 관해 연구했던 시간들이 겹겹이 쌓여 나만의 노하우가 된 것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스토리미술교습소를 설립한 취지대로 신념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미술을 지도하며 풍부한 감성과 창의성을 길러줄 것이다. 또한, 미술교육에 관한 연구와 커리큘럼 개발 역시 소홀히 하지 않으며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이고 또 어떤 최신 프로그램과 연구가 있는지에 대한 공부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런 노하우와 경험들을 쌓아 나가면서 나만의 리더십을 갖추고 싶고, 아이스토리미술교습소와 함께 성장해나가고 싶다.

Q.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많은 사람들이 미술이 지닌 힘과 가치를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 입시제도 하에서 예체능은 어릴 때 잠깐 경험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주요 과목 위주로 아이들을 공부시키는 경우가 많다. 미술은 아이들에게 풍부한 정서와 창의성을 길러줄 수 있는 좋은 수단이기 때문에 미술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기술의 발전과 사회의 변화로 앞으로는 이런 감성과 창의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미술교육 역시 더 중요하게 취급될 것이다. 따라서 아이들이 미술과 친해질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 마음에 다가가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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