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2시 10분께 광주 광산구 운수동 한 도축업체에서 육우용 한우 1마리가 탈출해 도심의 도로를 질주했다.

[사진/연합뉴스 독자 제공]

소는 왕복 7차로인 도로를 달려 약 650m 떨어진 소촌산업단지까지 달아났고, 운전자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관이 출동하자 소는 소촌산단 내 창고 건물 안까지 들어갔다.

경찰과 소방관이 창고건물 출입문을 걸어 잠그자 소는 별다른 저항을 보이지 않았고, 경찰과 연락이 닿은 농장 관계자가 현장에 도착해 목줄을 걸고 소를 다시 화물차에 태웠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이나 차량 파손 등 시설물 피해는 없었다.

현재 소는 도축업체 작업장으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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