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수습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월스트리트저널은(WSJ)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로 폭염이 지목됐다고 현지시간 27일 보도했다.

1.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자료제공/AFP 연합뉴스]
[자료제공/AFP 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 사이의 코로나19 입원 건수와 응급실 방문 건수가 전주 대비 각각 10.3%, 7.0%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 비율도 5.8%에서 6.8%로 소폭 상승했다. 휴스턴 UT헬스에서 전염병을 전공하는 루이스 오스트로스키 박사는 실제 감염의 전조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는 폐수 검사 결과를 보면 최근 3주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량이 3배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2. 확산의 원인

[자료제공/위키미디어]
[자료제공/위키미디어]

루이스 오스트로스키 박사는 “사람들이 에어컨이 있는 곳에 밀집하면서 감염 확률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WSJ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향하는 여행이 많아지면서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사람들이 무더위를 피해 에어컨이 있는 실내로 향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감염 비율이 작년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WSJ는 지난 5월에 코로나 비상사태를 해제하면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제출 의무가 사라져 데이터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3. 전문가들의 의견

[자료제공/Pxhere]
[자료제공/Pxhere]

존스홉킨스 보건안전센터 소속 감염병 전문가 케이틀린 리버스는 "코로나19가 심각한 재유행에 접어들었다고 볼 순 없다"면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의 코로나19는 이전의 것과 비교했을 때 치명률이 낮은 편이고, 새로운 코로나19 변이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리고 현재 코로나19 검출량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3분의 1 수준이지만, 고령층 등의 취약계층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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