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가공 식품들은 육류 소비량의 증가와 함께 소비량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한,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급증함과 더불어 식당에 가지 않고도 간편하게 요리를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밀키트처럼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육가공 식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에 햄, 베이컨 등의 간편 육가공 식품에서 벗어나 닭볶음탕, 찜닭, 돼지불고기 등 고기를 이용해 다른 재료들과 함께 만들어야만 했던 음식들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육가공 식품들이 쏟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와 같은 육가공 식품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부산육가공센터의 김신동 대표를 만나봤다.

- 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부산육가공센터는 비 조리 육가공 식품을 생산해 이를 다양한 기업 및 학교에 판매하고 있다. 꾸준히 거래를 진행하면서 자사의 품질을 인정하는 기업이 증가했고, 동시에 기업도 점점 성장하고 있다. 현재 랭킹닭컴, 푸라닭, 편스토랑 등 다양한 거래처와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 가을에는 ‘백정상회’라는 자체 브랜드를 론칭했다. 백정상회는 D2C 영역의 사업으로 기존의 기업 대 기업으로 거래하는 방식이 아닌 직접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육가공 식품 브랜드다. 백정상회는 현재 직영 오프라인 매장 한 곳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육가공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 주력 사업에 대해 설명해 달라

부산육가공센터는 크게 B2B(Business to Business) 사업과 D2C(Direct to Consumer) 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B2B 사업은 학교에 납품하는 급식, 군납, F&B OEM 등의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기업이 창립했을 때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지금까지 안정적인 거래를 이어 나가고 있다. 

두 번째로 진행한 사업은 D2C 사업이다. 자사는 백정상회라는 자체 브랜드를 론칭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백정상회는 현재 닭갈비, 안동찜닭, 양념 닭구이 등 다양한 육가공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제조사가 직접 제작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타 브랜드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간혹 요리가 취미인 사람도, 끼니마다 정성을 다해 식사를 차려 먹는 사람도 ‘오늘은 뭘 먹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어 난감한 순간이 있기 마련이다. 이에 백정상회는 이러한 상황에 명쾌한 솔루션을 줄 수 있는 ‘냉장고 속 히든 카드’가 되고 싶다. 백정상회라는 브랜드를 통해 적어도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는 소비자들이 끼니 고민으로부터 벗어났으면 한다.

- 앞으로의 목표나 방향이 있다면

자사는 앞으로 백정상회에 많은 힘을 쏟아부어 제조사로써 업계에 좋은 선례를 남기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예정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사업이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부산육가공센터처럼 기업 간 거래를 주로 해오던 기업이 자체적인 브랜드를 론칭한 사례는 드물다. 브랜딩이나 마케팅과 관련된 분야는 육가공 식품을 생산하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백정상회를 시작한 것은 부산육가공센터에게도 큰 도전이었다.

이에 자사는 백정상회의 오프라인 매장 수를 늘리고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더욱 확대하는 등 규모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그리고 백정상회를 찾아주시는 고객님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더욱 높은 품질의 식품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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