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중 입을 벌릴 때마다 턱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 느껴지는 턱관절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거나 턱을 괴는 자세, 습관적으로 어금니를 강한 힘으로 깨무는 행동 등은 턱 근육에 힘이 들어가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턱관절은 우리가 인지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사용하는 관절이다. 머리뼈와 턱뼈를 이어주는 턱관절은 일상에서 대화, 호흡, 식사 중 사용되는 것은 물론, 무의식적으로 끊임없이 사용되기 때문에 그 사용 빈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턱에서 파열음이 들린다거나, 턱뼈가 어긋난 것 같은 이질감이 드는 경우에는 턱관절 장애 발생 가능성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턱관절 질환은 두개골과 턱뼈를 이어주는 관절로 모든 턱 운동의 중심축으로 작용하는 턱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탈구되는 증상으로, 방치할수록 더 악화하여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턱관절 장애의 치료는 무엇보다 원인을 가장 먼저 찾아야 한다. 턱관절은 경추와 밀접한 연관이 있지만 이를 놓치기 쉬워 면밀한 검진이 필요한데, 턱관절에 이상 증세가 생겼다면 이미 오래전부터 경추가 틀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증상과 생활 습관, 자세 등에 대한 진단을 거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각 원인에 맞는 맞춤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척추 기능 개선을 위해 도수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턱관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자 스스로 잘못된 습관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경추 건강을 위해 평소 사용하는 베개는 너무 높지 않은 베개를 사용하고 옆으로 누웠을 시 목과 등이 일직선이 되게 해주는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카페인, 소금, 알코올 등을 절제하고 바른 자세와 함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스트레칭 등을 자주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도움말: 금릉 연세마디튼튼의원 박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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