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프라임_칼럼] 발병 연령 점차 낮아지는 노안, 인공수정체의 종류는?

노안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사용량이 늘면서 수정체의 노화 현상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화로 수정체의 탄력이 저하되거나 뿌옇게 되면 노안이 일찍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줄어들어 발생하는 것으로, 가까운 거리의 책이나 스마트폰 등의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특징을 지닌다. 책이나 신문을 읽을 때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이 생기는 증상도 나타난다.

탄력을 잃어버린 수정체는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되지 않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인공수정체로의 교체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는 국소마취로 각막을 미세 절개한 뒤 수정체를 제거하고 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인공수정체의 종류는 크게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다초점인공수정체로 구분된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원거리를 동시에 교정해준다. 단초점 렌즈와는 달리 근거리와 원거리가 모두 잘 보이기 때문에 특정한 거리에 초점을 맞추고 다른 거리를 잘 보기 위해 안경이나 돋보기를 착용해야 하는 단초점 렌즈의 불편함이 사라졌다.

하지만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렌즈를 선택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다초점 렌즈라 하더라도 삽입하는 렌즈의 종류에 따라 가장 선명한 구간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이 단순해 보이지만, 민감한 눈을 다루는 만큼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시행해야 한다. 수술 후 세수는 물수건으로만 가볍게 하고 대중목욕탕이나 사우나는 한 달 정도 피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클리어서울안과 임태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