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수습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콜레라가 발생했다.

1. 콜레라란?

[자료제공/Pixn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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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는 콜레라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법정감염병의 제2급감염병으로 분류되어 있다. 1~5일간의 잠복기간을 거쳐 급성 설사, 탈수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중증의 탈수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오염된 식수, 음식물, 어패류 등을 섭취했을 때 생기고, 콜레라 환자의 구토물 등에 있는 콜레라균에 의해 걸리기도 한다. 무산증 환자나 위절제술을 받은 사람일 경우 적은 수의 균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2. 물고기의 콜레라균

[자료제공/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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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중에서도 회는 물고기이기 때문에 기생충에 취약한 편이다. 신선한 생선이라고 해도 기생충이 있을 수밖에 없다. 깨끗한 물에 살았던 민물고기도 마찬가지이다. 민물고기에 있는 기생충은 사람의 몸에 바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회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민물고기는 되도록 피한다. 오염된 물에 있었던 물고기에는 콜레라균도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오염된 수역에서 잡은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한다. 콜레라는 일반적으로 여름에 시작해 한여름에 창궐하고 늦가을까지 지속된다.

3. 올해 첫 콜레라

[자료제공/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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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는 대만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20대 대만 남성이 콜레라균에 감염됐다고 6일 발표했다. CDC는 해당 남성이 지난달 27일 생선회와 생굴을 먹은 뒤 다음 날 설사와 복통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검사를 통해 이달 5일 콜레라에 걸린 것이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해당 환자는 하루 세끼를 대부분 도시락으로 해결했으며, 국내외 여행 이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함께 식사한 일행에게는 유사 증상이 없어 CDC는 감염원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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