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가 느린 언어발달 지연이나 언어발달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지 못한다. 본인이 좋아하는 것에만 관심을 갖고 소통이 어려운 특징을 보인다. 

언어 발화가 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고 소통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를 어려워하는 아동은 언어와 인지발달에 기초가 되는 감각신경의 미성숙으로 발달이 저해되는 경우가 많다. 언어를 표현하지 못하거나 몇 단어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 어떻게 자발어를 늘릴 수 있을까?

이 경우에는 자발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기초단계 발달 개선이 필요하다. 이는 감각단계로 설명할 수 있는데, 외부의 정보가 뇌에 들어가야 뇌에 단어가 형성되고 인지가 형성되면서 단어를 표현하게 된다. 그러나 감각단계에서 정보입력이 되지 않으면 자발어도 발달 속도가 느릴 뿐 아니라 지시수행이나 인지발달에 어려움이 동반될 수 있다.

이는 자가 진단을 통해 쉽게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데, 핸드폰에서 메트로놈 앱을 다운받아 아이가 메트로놈 소리에 매초 규칙적으로 몇 초간 엄마와 박수를 치는지를 체크해보면 아이의 청지각 입력시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자발어가 어려운 아이들은 메트로놈 앱에서 1~4초 정도로 박수를 치는 모습을 보이며 그 이상은 듣고 집중하기가 힘들다. 심하면 1회도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를 통해 감각 단계의 문제로 인한 자발어 문제까지 확인이 됐다면 이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도움말 : 브레인리더한의원 강남점 설재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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