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연 작가가 서울아산병원 갤러리에서 6월 23일(금)부터 6월 30일(금)까지 개인전 ‘모습을 바꾸는 존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홍익대학교 회화과 미술학 석사 졸업한 홍시연 작가는 그동안 다양한 개인전 및 그룹전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대중에게 널리 알려왔다. 갤러리 에이블 기획초대전을 비롯해 스타필드 작은미술관, 서부공간 갤러리, 국회 아트갤러리, 이안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홍시연 작가는 그동안 <위장된 자아>, <위장된 풍경>, 얼룩말 시리즈 등 현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 내면의 불안정한 심리를 확대시켜 관람객들에게 강한 동질감을 느끼도록 하는 작품들을 주로 선보여왔다. 이번 개인전에서 또한 이 사회의 문화적인 현상을 홍시연 작가 특유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것은 물론, 미술 작업을 통하여 동질감과 정당성을 얻고 저마다 불안한 심리를 감추려는 오늘날 인간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홍시연 작가는 “제 작업에서 중요한 것은 얼룩말의 표면에 나타나는 흰색과 검정 줄무늬 형상화다. 멀리서 보면 다 똑 같은 줄무늬로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같은 줄무늬가 없다. 우리 인간들도 멀리서 보면 다 똑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 같지만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때론 겉과 속이 다른 마음을 숨기기도 가면을 쓰고 살지만 그 모습이 당당하게 살아가고 싶은 욕망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홍시연 작가 개인전 ‘모습을 바꾸는 존재’는 서울아산병원 동관 1층 로비 갤러리에서 열리며, 내원객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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