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은 치매와 함께 노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만성 퇴행성 진행성 뇌질환’으로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발병률과 환자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파킨슨병은 치매처럼 뚜렷한 원인과 치료법이 아직 발견되어 있지 않고 있으며, 고도로 복잡해진 사회 속에서 PC와 스마트폰 등으로 뇌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현대인들의 경우 그 유병률이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어 주의를 요한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분비하는 중뇌의 흑질 세포가 노화 등의 요인으로 점차적으로 파괴되면서 발생하며 운동장애가 주요한 증상이다.  우리 몸의 운동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도파민이 잘 분비되지 않아 뇌의 선조체와 대뇌피질에서 적절한 운동 조정명령을 내릴 수 없게 되면 몸이 떨리고 근육이 경직되며 움직임이 느려지고 자세가 불안정해진다. 또한 통증, 우울증, 불안, 수면장애, 변비 등의 다양한 증상들도 동반된다.

해당 질환이 의심되면 되도록 빨리 의료기관을 찾는 게 권고된다. 뇌 검사 등 관련 검사를 시행해 뇌신경세포의 손상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뚜렷한 원인없이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퇴행성 뇌질환인 만큼 완치는 어렵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증상의 진행을 늦추거나 멈출 수 있고, 함께 동반되는 증상의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양의학에서는 도파민 전구물질을 투여해서 증상을 개선방법으로 파킨슨병에 접근하고 있다면 한의학에서는 죽어가는 뇌신경세포를 보호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뇌신경세포를 보호하기 위해서 뇌 혈류와 뇌척수액의 흐름을 개선하고 뇌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처방과 약침요법 및 침구시술 등을 병행하면 두개 내의 압력을 낮춰 줄 뿐만 아니라 뇌의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뇌세포의 이른 사멸을 방지할 수 있다.

파킨슨병처럼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퇴행성 뇌질환은 전문적인 치료와 더 불어서 식생활 및 생활습관 개선 등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양방과 한방의 치료가 적절히 병행될 때 병의 진행을 막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도움말 : 대구 바른몸한의원 권병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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