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본 콘텐츠는 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사자성어(四字成語, 고사성어)를 소개하며 그 유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기사입니다.

중세 기사들의 상징이기도 한 ‘말’
예로부터 가축으로 이용된 ‘말’은 인간에게 매우 중요한 동물입니다. 긴 얼굴과 다리, 독특한 꼬리와 갈기는 말의 고유적인 특징이며 근육의 공조를 지배하는 부위가 잘 발달해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이동 수단인 동시에 천적을 상대하기 위한 무기이기도 한데요. 중세 기사들에게는 하나의 상징이며 제2차 세계 대전 시절에도 매우 중요한 존재였던 말과 관련된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사자(四字)야! 놀자’ ‘읍참마속(泣斬馬謖)’입니다.
→ 소리없이 울 읍(泣) 벨 참(斬) 말 마(馬) 일어날 속(謖) 

‘읍참마속(泣斬馬謖)’이란 
‘울며 마속의 목을 베다’라는 뜻으로 공정한 법 집행을 하거나, 대의를 위해 사사로운 정을 버리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읍참마속(泣斬馬謖)’ 이야기

<삼국지> ‘촉지·마속전’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촉나라의 ‘제갈량’은 마속의 재능을 아껴 ‘유비’의 유언을 저버리면서까지 중용하였으나, 마속은 가정의 싸움에서 제갈량의 명령과 지시를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싸우다가 패하였습니다. 이에 제갈량은 마속을 아끼는 마음을 누르고 군율에 따라 목을 베어 전군의 본보기로 삼았습니다. 여기서 유래한 읍참마속은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고 엄정하게 법을 지켜 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읍참마속(泣斬馬謖)’에 대한 고민이 많을 리더들
읍참마속은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고 엄정히 법을 지켜 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을 이르는 말입니다. 한 조직을 이끄는 리더는 전체의 이익을 위해 조직원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을 무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어느 조직이든 ‘읍참마속’에 대한 고민을 하는 리더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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