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흑인 배우가 주연을 맡은 디즈니의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지난 주말 개봉 후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별점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

1. 인어공주에 대한 평가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이번 영화 <인어공주>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를 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이다. 개봉 전의 시사회 당시 평론가들의 평가부터 극단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 영어권 평론가들은 어느 정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핼리 베일리의 연기와 가창에 대해선 거의 호평 일색이다. 그러나 실제 관람객들 사이에서 호의적인 평가가 많지 않은 형국이다.

2. 비정상적인 활동 감지

[자료제공 / 런던 EPA=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현지시간으로 29일 미국의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인어공주>는 실제로 티켓을 구입한 인증 관객 평점 95%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또 다른 영화 자료 사이트 IMDB의 국가별 관객 평점을 보면 미국에서 10점 만점에 6.3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영국 5.9점, 브라질 5.8점, 캐나다 5.7점, 멕시코 6.3점 등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IMDB는 이 영화의 평점 페이지에 경고 표시와 함께 우리의 점수 계산 메커니즘이 이 영화에 대한 비정상적인 평점 활동을 감지했다고 전했다. IMDB 측이 구체적인 계산법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영화의 평점을 고의로 낮추려고 시도하는 이용자들의 반복적인 점수 매기기를 배제하는 등의 방법을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

3. 애니메이션 뼈대로 한 작품

[자료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연합뉴스 제공]

1989년 상영된 동명 애니메이션을 뼈대로 한 이 작품은 바다 왕국의 딸인 인어 에리얼이 인간인 에릭 왕자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인어공주>는 가족 엔터테인먼트 영화의 월드 리더 자리를 되찾으려는 디즈니의 중요 시험대지만, 백인에 빨간 머리로 묘사된 원작의 주인공을 배우 겸 흑인 R&B 가수 핼리 베일리로 캐스팅해 일각의 반발에 부딪힌 상태라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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