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서 요로결석 환자가 늘고있다. 기온 상승이 요로결석 환자수를 증가시키는 이유는 땀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면 오줌 속 성분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돌(요석)이 더 쉽게 만들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쉬운 예방법은 평소에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염분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다. 또 구연산은 결석이 형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 평소 오렌지, 자몽, 귤 등 시큼한 과일이나 주스를 챙겨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즉 소변이 흐르는 길에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돌로, 소변 안에 들어있는 물질이 결정을 이루고 침착이 돼 요로계(신장, 요관, 방광 등)에 결석(돌)이 생성되어 소변 흐름에 장애를 유발한다.

증상은 결석이 어디에 생겼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심한 옆구리통증, 오심, 구토, 혈뇨가 주요 증상이다. 결석의 부위에 따라 심각한 혈뇨를 보이기도 하며 증상이 없기도 하는 등 다양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측 복부 통증이 남성 요로결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요로결석은 결석의 성분, 크기에 따라 치유되는 경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보통 4mm 이하의 작은 결석은 대부분 소변을 통해 자연적으로 배출되지만 크기가 커지거나 배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체내에 머물 경우에는 시술을 통해 결석을 제거해야 한다.

주로 외과적 치료방법이 적용되는데 잘 알려진 시술이 바로 체외충격파쇄석술이다. 이는 고에너지의 충격파를 모아 결석만을 파괴하는 시술이다.

요로결석을 경험한 환자들은 5년이내 재발확률이 50% 정도로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결석은 재발이 가능한 질환이다. 이에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올바른 생활 습관 등으로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한다.

도움말 : 엘앤에스 비뇨기과의원 이석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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