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현지시간으로 13일  로이터와 AFP, dpa 통신 등 외신들 보도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사이클론 ‘프레디(Freddy)’가 아프리카 대륙을 다시 강타해 말라위와 모잠비크에서 100명 이상 사망했다.

1. 2023년 사이클론 프레디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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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 프레디(Cyclone Freddy)는 2023년 발생해 오스트레일리아 근해와 남서인도양에서 활동한 강력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생존 기간이 긴 사이클론이다. 지난 1994년 허리케인/태풍 존의 기록을 넘어 열대성 저기압 최장 생존기간을 경신하였다. 프레디는 오랫동안 강한 세력을 유지했기에 단일 남반구 사이클론 중 폭풍누적에너지가 가장 높은 수치인 81.3을 기록하고 있다.

2. 말라위를 강타한 프레디

[자료제공 / AFP 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찰스 칼렘바 말라위 재난관리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폭풍으로 상업 중심지인 블랜타이어에서 사망한 85명을 포함해 말라위에서 99명이 숨졌다”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근 모잠비크에서도 8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전했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지난 주말 모잠비크에 상륙한 프레디는 이날 아침 일찍 모잠비크 북쪽의 내륙국 말라위를 강타해 1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3. 더 강한 바람과 비 동반

[자료제공 / 로이터 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모잠비크 국립재난관리청은 프레디의 두 번째 상륙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루이사 메케 국립재난관리청장은 “피해자 수가 예상을 웃돌았다"며 "안전할 것으로 예상했던 지역에도 폭풍이 몰아쳤다”고 말했다. 프레디는 인도양을 가로질러 지난달 21일 아프리카 동쪽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를 강타한 뒤 같은 달 24일 모잠비크에 상륙했다. 이후 프레디는 이례적으로 방향을 틀어 마다가스카르에 재차 상륙한 뒤 더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하고 지난 주말 모잠비크를 다시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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