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추위로 인해 몸이 경직되어 크고 작은 척추 관절 부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낙상사고로 인해 허리가 삐끗하면서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디스크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척추질환으로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노화, 외상 등으로 인해 허리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이 시작된다. 통증은 주로 허리 통증부터 시작돼 허벅지, 종아리, 발가락 마비 등 신경이상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약 4주간 안정을 취하며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등을 복용하는 방법을 쓰며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5회 정도 병행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만약 허리통증이 심하거나 보행장애가 나타날 정도로 불편함을 겪는다면 신경주사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진행된다. 

일상 속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허리를 굽히지 말고 무릎을 굽히고 최대한 몸에 물건을 밀착시켜 들어야 한다. 또 오래 서서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발 받침대를 아래에 두고 발을 번갈아 가면서 올려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세수할 때 허리를 약간 구부정하게 구부리는 자세는 디스크 질환을 만들 수 있으므로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디스크 환자라면 이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잘 때는 엎드려 자기보다는 바로 누워 자는 것이 좋은데 허리에 부담가지 않는 선에서 무릎아래 쿠션이나 얇은 이불을 끼고 자는 것도 방법이다.

증상을 방치하면 증상이 호전되기 보다는 신경을 압박하고 어깨와 손, 발 등 신경이상 증상을 수반하게 되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료와 함께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활동량을 늘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 구로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임형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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