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의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가 현지시간으로 16일 치매 판정을 받았다. 윌리스 가족은 이날 성명을 내고 그가 전두측두엽 치매(FTD)를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1. 할리우드 대표 액션배우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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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브루스 윌리스는 대표작 <다이하드> 시리즈, <식스센스>로 유명하며, 아놀드 슈왈제네거, 실베스터 스탤론과 함께 20세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액션배우 중 한 명이다. 그는 1980년대에 텔레비전에서 오프브로드웨이 무대로 시작했으며 영화 <다이하드>로 단번에 세계적인 액션 스타로 부상했다. 2010년대 초반까지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나가다 지난해 실어증 진단을 받았다.

2. 치매 환자 진단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AP·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치매는 뇌 전두엽과 측두엽의 신경 세포 손상으로 발생한다. 전두엽과 측두엽이 수축하는 증상을 보이며 환자의 행동과 성격에 영향을 미치고 언어 능력 장애를 일으킨다. 윌리스는 작년 3월 실어증에 따른 인지 능력 저하로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은퇴했고, 거의 1년 만에 치매 환자라는 진단을 받았다. FTD 협회는 이 치매 판정을 받은 환자의 남은 수명이 평균 7∼13년이라고 설명했다.

3. 윌리스 가족의 서명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영화 '다이하드 4.0' 스틸컷, 연합뉴스 제공]

윌리스 가족은 “오늘날 이 질병에 대한 치료법은 없고, 앞으로 몇 년 뒤에 바뀔 수 있기를 바라는 게 현실”이라며 윌리스의 진단을 계기로 FTD 환자와 치료법 연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성명에는 윌리스의 현재 아내 에마 헤밍 윌리스, 전 부인 데미 무어, 그의 다섯 자녀가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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