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만큼 흔한 증상도 없지만, 그 증상이 심해져도 제대로 치료법을 찾는 이들은 드문 편이다. 흔한 증상이라는 생각에, 증상에 의한 피해가 누적되고 있음에도 매번 참고 버티기만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러나 진통제를 사용해도 쉽게 좋아지지 않는 두통이라면 그 원인에 따른 치료가 적절히 이뤄져야 한다.

두통은 그 형태가 다양하고, 형태에 따라 원인이나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증상도 다르다. 예를 들어 한쪽 머리 통증이 심한 편두통은 맥박이 뛰는 것 같은 통증이 매우 강하게 나타나게 되는데 번쩍번쩍 섬광이 보이는 듯한 증상이나 소음에 예민해지는 것, 울렁거림과 구토 등의 증세가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긴장형두통은 근육이 수축하는 느낌과 함께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스트레스를 받고 난 후에는 이러한 통증이 더 심해지면서 머리가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뒷목이 뻐근한 증상, 어깨뭉침이 같이 나타나는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경추성 두통으로 몸이 틀어져서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되기도 한다. 개인에 따라서는 두통 발생 전에 전조증상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통증의 지속시간 등에도 모두 차이가 있다.

이와 같은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진통제를 사용 중인 경우는 약물과용두통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 달 중 10~15일 이상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지나치게 잦은 약물 사용에 의해 통증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습관적으로 두통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원인을 찾아 만성두통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CT나 MRI 검사가 이루어진 후에도 이렇다 할 원인을 찾지 못해 진통제에 의존하게 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양‧한방 검사 등 철저한 검사를 받고 나서 자신이 증상에 대해 접근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생기가득한방병원 엄지환 병원장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