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정우] 

◀MC MENT▶

안녕하세요. 인사이드 김정우입니다. 여자 연예인들의 민낯 공개는 많은 화제를 불러옵니다. 보시는 것처럼 꾸미지 않은 모습도 아름답기 때문인데요.

민낯이란 메이크업을 하기 전 여성의 맨얼굴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신의 민낯 공개를 꺼려합니다. 아마, 민낯이 자신 없거나, 더 화려한 모습이 예쁘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17 개각을 통해 임명된 장관 후보자 3명과 금융위원장(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또한 오는 16일에는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 사진출처 =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위키피디아, 네이버, 살아있는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letscc, 유투브,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청와대

지난 3일간의 청문회 어떻게 보셨나요? 겉모습과 업적은 일단 둘째로 하더라도, 민낯까지 아름다운 후보자가 있었는지는 의문이 듭니다.
 
그런데 혹시, 인사청문회가 고려시대부터 존재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바로 ‘서경제도’라고 합니다.
서경제도란 고려, 조선 시대 관리의 임명이나 법령의 제정 등에 있어 대간(臺諫)의 서명을 거치는 제도를 말하는데요. 만일 관리의 임명이 부당하다고 판단되면 대간은 ‘작불납(作不納)’이라 쓰고 서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서경의 범위가 축소되었지만 그 기능은 유지되었다는데, 지금의 인사청문회 기능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이번 청문회 기간 역시 장관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논문표절 등에 대한 의혹은 여전했습니다.

▲ 사진출처 =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위키피디아, 네이버, 살아있는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letscc, 유투브,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청와대

“청렴은 목민관(牧民官)의 본무(本務)요, 모든 선(善)의 근원이요, 덕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 수 없다” 조선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이 집필한 목민심서의 한 구절입니다. 모든 공직자들이 꼭 새겨야 할 말입니다.
 
박근혜 정부가 3년차를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이 지명한 인사청문회 대상 고위 공직자 가운데 자진사퇴하거나 지명이 철회된 고위공직자가 14.5%에 이르렀습니다. 박 대통령의 인사 성적표 역시 참혹할 정도입니다.
 
국민은 겉모습과 언변이 화려한 정치인을 원하지 않습니다.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치인은 꾸미지 않은 민낯까지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사이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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