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왕중왕 출신으로 대중들에게는 드라마 <봄날> OST 히트곡을 부른 가수로 잘 알려진 가수 ‘김용진’. 최근 진행된 콘서트에서 전석 만석을 채우며 그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깊은 감동을 전했다.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진한 보이스로 리스너들의 귀를 호강시켜주는 김용진을 만나보았다.

PART 1. 깊은 울림의 목소리

[사진/레벨나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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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가수 김용진입니다. 반갑습니다! 

- 최근 단독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느낌이 어땠나요?
너무 많이 떨렸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콘서트여서 오시는 관객분들께 좋은 무대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커서 그랬던 것 같고, 그리고 또 이번에 새로 발매한 앨범 쇼케이스 무대이기도 해서 처음 선보여드릴 노래들에 대한 이런저런 고민과 생각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었습니다.

- 여러 가지 상황들로 인해 정말 오랜만에 관객들이 있는 무대에 서봤을 텐데 이전과 다른 느낌이었나요?
한동안 코로나 때문에 공연을 하는 많은 분들이 관객이 없는 상태에서 무대를 한 적이 많았습니다. 물론 저도 그랬고요. 그런데 정말 오랜만에 객석에 꽉 찬 관객들을 보니까 너무 반갑고 공연을 하는 맛이 난다고 할까요. 오히려 제가 관객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많이 얻은 것 같습니다.

[사진/레벨나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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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활동을 하면서 인기를 좀 실감하고 있나요?
인기라기보다는 무대가 있으면 꼭 와주시는 감사한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래서인지 무대를 할 때 그분들이 딱 눈에 띄기도 하고 덕분에 제가 큰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 제 노래를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이 가수한테는 큰 행복이라는 것을 그분들 덕분에 정말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 ‘불후의 명곡’에서는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는데 예상을 했었나요?
솔직히 그날 나오셨던 가수분들이 엄청난 실력자분들이어서 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열심히 준비한 무대인만큼 후회 없이 노래하고 내려오자 이 생각만 했던 것 같은데요. 그래도 결과가 좋게 나와서 기분이 좋았고 우승을 하게 되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던 것 같습니다.

[사진/레벨나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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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새 앨범도 나왔는데 소개를 해주실 수 있나요?
지난 3월 앨범 <BREATHE>를 발표했습니다. <BREATHE>는 가슴 아픈 이별을 이야기한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사랑하며 겪는 이별의 이유와 후회, 헤어짐 이후의 기억과 아픈 심리를 모두 각기 다른 시점에서의 솔직한 가사로 표현했습니다. 이번 앨범은 감정적인 요소들을 더 깊이 있게 표현을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은데요. 저의 기존 앨범들의 경우 편곡이나 여러 가지 구성에 화려한 느낌의 곡들이 꽤 있었다면 이번 앨범은 오로지 기본에 많이 충실히 하려고 했습니다. (웃음)

-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허스키한 목소리는 원래 그랬나요?
원래 제 목소리는 저음에 두껍기만 했거든요. 꾸준하게 노래 연습을 많이 하다 보니 허스키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 이 무대만큼은 자랑하고 싶은 나만의 무대를 추천해 줄 수 있나요?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가 부끄럽기도 한데요. 제가 <불후의 명곡> 처음으로 출연했던 무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솔직히 그날 제가 엄청나게 떨었거든요. 그래도 제 나름대로 그 떨림을 잘 참아내고 노래를 한 것 같아서 저에게는 가장 기억이 많이 남는 무대인 것 같습니다.

[사진/레벨나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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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로 꼭 서보고 싶은 무대가 따로 있나요?
아직까지 그런 생각은 안 해본 것 같은데요.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무대에 많이 올라가지 못했잖아요. 그래서 이제는 어느 무대든 감사함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많은 무대에서 제 진심이 담긴 노래를 하고 싶습니다!

- 힘들 때 힘이 나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나요?
제가 힘들 때마다 항상 머리 속에서 되뇌는 말이 있는데 바로 ‘이 또한 지나가리라’입니다. 정말 힘들었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고 뒤를 돌아보면 별것 아닌 경우들도 꽤 있잖아요. 힘들어도 분명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이 문장을 머리 속으로 많이 되뇌는 편입니다.

- 관객들을 사로잡는 본인만의 비결이 있나요?
솔직히 그런 비결은 없는 것 같은데요. (웃음) 아마 다른 가수분들도 그러시겠지만 무대에 올라가서 노래를 부를 때 가수가 진실되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 가장 매력 있다고 느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무대에 오를 때마다 최선을 다해 무대를 소화하려고 하고 있죠. 특히 저는 가사에 몰입을 해서 부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사진/레벨나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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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시간 혹은 일이 없을 때는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
집에서 있는 편인데요. 최근 들어 제가 요리하는 것에 맛이 들렸거든요. 그래서 맛있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살이 많이 찐 것 같아요. (웃음)

무대마다 진심을 다하며 매력적인 목소리로 대중들의 가슴을 울리는 가수 ‘김용진’. 무대에서는 상남자 같은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평소에는 순수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다음 시간에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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