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70억의 선택’ 방송화면

유난히 피곤하고 쉽게 무기력해지는 봄철, 일상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세계 각국에서도 다양한 음식을 통해 기력을 회복한다. 

12일 방송한 tvN <70억의 선택>에서는 환절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세계 각국의 ‘면역력’ 관리 비결을 소개했다. 

폴란드 출신 프셰므는 사슴,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비계를 맨가슴에 붙여 열을 내리는 데 활용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가나의 글라디스는 ‘님트리’와 ‘파파야’ 잎을 넣고 끓인 물을 통에 담고, 끌어안은 채로 담요를 뒤집어쓰는 민간요법을 전했다. 

청정 자연이 제공하는 천연 원물이 풍부한 나라, 뉴질랜드에서는 ‘썬골드키위’를 최고의 건강 노하우로 꼽았다. 뉴질랜드 패널 제라드는 감기에 걸리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썬골드키위를 자주 먹는다고 답해 관심을 모았다. 

오형규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썬골드키위는 영양소 밀도가 높은 과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 연구 결과 영양소 밀도 20.1점으로 다른 과일에 비해 매우 높다”라고 설명했다. 영양소 밀도란 식품 100kcal당 영양소가 얼마나 들어있느냐를 측정하는 지수로 높을수록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전지혜 가정의학과 전문의 또한 “썬골드키위는 비타민C 외에도 식이섬유, 칼륨, 엽산, 비타민E 등 20종이 넘는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한 썬골드키위는 하루에 한 개만 먹어도 성인 기준 일일 권장량(100mg)을 충족해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 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4주 동안 매일 ‘제스프리 썬골드키위’를 2개씩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 보다 면역 기능에 직접 관여하는 ‘호중성 백혈구’의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서 한의사는 “썬골드키위에는 100g당 152mg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하나만 먹어도 하루치 비타민C를 채울 수 있다”라며 썬골드키위와 같은 식품으로 비타민C를 직접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썬골드키위 속 풍부한 비타민 C는 에너지 생성을 위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심리 상태를 개선하는 역할을 하며 신체적, 정서적 활기를 불어넣어 피로감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썬골드키위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후숙 방법도 공개했다. 썬골드키위는 실온에서 2~3일 정도 후숙하면 더욱 달콤하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손으로 쥐었을 때 살짝 말랑하면 후숙이 잘 된 상태로, 사과나 바나나와 함께 밀봉해 실온에서 보관하면 익은 과일에서 생성되는 ‘에틸렌 가스’가 빠른 후숙을 도와준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