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임하은 수습]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사례 재구성>
출산을 한지 이틀이 지났고, 곧 조리원으로 갈 예정입니다. 저의 요즘 가장 큰 고민은 모유수유입니다. 한 달 있다가 일에 복귀를 하기도 해야 하고 굳이 모유수유를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초유만 먹이고 분유로 먹이려고 하는데, 저희 친정엄마는 그래도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좋다고 먹이라고 하는데요. 모유수유를 하면 뭐가 좋은 건가요? 

모유수유가 아이에게 좋은 점     
- 초유는 대체불가 세상에 하나 뿐
초유는 대체불가로 모유를 먹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초유는 먹여야 합니다. 그 어떤 분유로 흉내낼 수 없는 엄마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초유를 먹이면 아이 태변의 배설을 촉진합니다. 엄마 뱃 속에 있을 때 양수와 함께 입속으로 들어간 세포나 태지, 솜털 등이 장에 쌓여 있다가 나오는 것이 태변입니다. 초유(끈끈하고 진하며 짙은 노란색을 띈다)는 보통 출산 후 일주일 정도 나오는데 면역글로불린G와 라고페린 같은 면역 성분과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A가 성숙유보다 풍부해서 장운동을 촉진해 태변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줍니다. 

- 면역력을 높여 질병을 예방한다 
우리 몸의 세포는 그동안 만난 균을 기억했다가 방어 체계를 갖춘다. 아이는 모유를 통해 엄마 몸의 방어 체계, 즉 면역력을 고스란히 전달 받는다. 때문에 모유를 꾸준히 먹는 아이는 위장 장애, 호흡기 감염에 덜 걸리고 잔병치레 또한 적다. 

- 이를 닦지 않아도 치아가 튼튼하다 
분유를 먹다 잠든 아이는 치아우식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분유에 들어있는 유당이 치아를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모유에도 유당이 들어 있기는 하지만 젖을 물고 잔 아이는 치아우식증으로부터 훨씬 안전합니다. 모유에는 치아우식증을 유발하는 뮤탄스연쇄구균의 활동을 방해하는 효소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한다 
모유에 들어있는 단백질인 아디포넥틴은 지방 분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이 될 확률이 낮습니다. 모유를 먹고 자라면 먹는 양을 조절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엄마의 젖을 빠는 일은 굉장히 힘겨운 일이기 때문에 배가 부르면 더 이상 젖을 빨지 않습니다. 이 습관은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집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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