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영화 촬영 중 총기 사망사고를 낸 할리우드 영화배우 알렉 볼드윈이 심경을 밝혔다. 볼드윈은 새해를 맞아 자신의 SNS 계정에 13분짜리 영상을 게시해 자신을 지지해준 이들을 향한 감사 인사와 함께 그간의 심정을 토로하며 "나만큼 진실을 원하는 이가 없다"면서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1. 볼드윈의 심정 토로

[사진/알렉 볼드윈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볼드윈은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던 중 모르는 여성이 다가와 조미료 포장지 위에 격려의 말을 적어두고 갔다는 일화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나는 허친스의 죽음을 두고 악의적으로 구는 이들보다 사려 깊고 따뜻한 정신을 가진 이들을 많이 만났다"면서 "사람들에게서 정말로 많은 선의를 받았다.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만큼 진실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수사 담당자들이 진실을 밝혀내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2. 촬영 리허설 중 총기 사고

[사진/AP=연합뉴스 제공]

현지시간으로 지난해 10월 21일 미국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에서 서부 영화 <러스트> 촬영 리허설 중 그가 소품으로 건네받은 권총에서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편에 있던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가슴에 총을 맞아 숨졌다. 허친스 옆에 있던 영화감독 조엘 수자도 어깨에 총상을 입었다. 당시 볼드윈은 조감독에게 이 총이 콜드 건이라고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콜드 건은 실탄이 없고 공포탄으로 채워진 소품 총이라는 뜻의 미국 영화계 용어다. 아직 소품 총에 실탄이 장전된 경위도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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