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플래닛이 지난 10월 회사원 3,5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흡연문화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의 약 80%는 MZ세대로, MZ세대의 사내 흡연문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조사 결과, 동료의 흡연으로 인한 냄새와 유해물질이 비흡연자에게 가장 큰 피해를 주며, 이에 연초 흡연자의 54%가 1년 이내 전자담배로 바꿀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비흡연자와 흡연자 모두를 위한 대안으로 전자담배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흡연자의 58%가 직장 생활 중 흡연하는 동료들로 인해 불편함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옷에서 풍기는 담배 냄새로 인한 피해(59%)가 가장 심각한 원인으로 꼽혔으며, 간접 흡연의 가능성(54.64%)도 2위로 꼽히며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것에 대한 불편함과 우려심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흡연자 중 44%는 사내 흡연자들이 냄새와 유해물질의 발생이 비교적 적은 전자담배로 바꾸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전자담배가 사내 분위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연초 흡연자의 64%가 흡연 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으로 옷에서 풍기는 담배 냄새를 꼽았으며, 입 냄새라고 응답한 흡연자들도 56%를 기록, 이를 제거하기 위해 별도로 섬유 탈취제 또는 향수를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자들도 50%에 달했다. 게다가 연초 흡연자 중 63%는 연초 냄새(86%)와 유해물질(43%)을 주된 이유로 전자담배로 바꿀 의향이 있다고 답해, 직장 생활에서 연초 흡연자들에게 연초의 ‘냄새’와 ‘유해물질’이 전자담배로 바꾸게 하는 주된 요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있는 전자담배 흡연자의 66%가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이유로 ‘동료들을 배려하기 위한 노력’(66%)으로 답했으며, 전자담배의 장점으로는 ‘연초담배에 비해 냄새가 나지 않음’(85%), ‘건강에 덜 해로움’(45%), ‘기침 및 가래가 덜 함’(27%) 등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연초담배 흡연자의 약 40%가 이러한 건강을 주된 이유로 전자담배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동료에게 전자담배를 권유할 의향이 있는 전자담배 흡연자는 81%에 달해, 전자담배 사용자의 대부분이 전자담배에 큰 만족감을 느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잡플래닛에서는 기업의 다양한 문화를 여러 형태로 조사하고 있다. 이번 흡연문화 실태 조사는 배려가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는 현재의 기업 문화와 MZ세대의 트렌드에 맞게, 담배를 선택하는 것에서도 동료에 대한 배려가 담겨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는 결과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자담배는 담배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성분과 연기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으로, 연초담배 대비 유해물질 발생이 95% 이상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영국 정부에서는 전자담배가 연초담배에 비해 유해물질이 95% 이상 덜 해롭다고 발표했을 뿐만 아니라,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미국 FDA의 경우 올해 10월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 중 레이놀즈의 뷰즈 제품이 ‘유해물질 발생을 줄인다’며 미국 내 판매를 인가했으며(PMTA), 지난 해 7월에는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 중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가 ‘담배를 태우지 않고 가열하기 때문에 유해물질 발생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인체 노출도 줄어든다’며 미국 내에서 위험저감담배(MRTP)로 마케팅을 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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