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5·2018 평창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금, 500m 동)이 중국으로 귀화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로 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임효준의 매니지먼트사는 지난 6일 “임효준이 중국 귀화를 결정했다. 한 젊은 빙상인이 빙판 위에 서고자 하는 의지에서 비롯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1월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 후 임효준은 운동 을 이어가기 위해 선수 등록도 해놓은 상태였다. 물론 소속팀에서는 쫓겨났지만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받은 대체 복무를 위해서다. 금메달리스트라고 해서 그냥 병역혜택을 받는 것이 아니다. 운동 선수 상태를 일정기간 유지해야 하고 봉사활동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

임효준은 지난해 5월 형사재판 1심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 받자 돌연 징계무효확인소송(민사재판)을 취하했다. 본인이 직접 취하했다. 여론이 좋지 않았고 형사 1심 판결도 아쉽다고 설명했다. 징계를 받아 들이고 운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자신의 잘못으로 후배에게 씻지 못할 아픔을 안긴 상황이지만 변명만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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