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사과 대비 과육과 향이 진한 ‘엔비사과’가 지난 22일부터 전국 주요 마트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엔비사과는 뉴질랜드 플랜트&푸드(Plant&Food) 연구소에서 25년을 걸쳐 개발한 만생종으로 사일레이트(Scilate)와 로열갈라(Royal Gala), 브래번(Braeburn) 품종의 자연 교배로 만들어졌다.

‘질투하다’의 뜻인 ‘엔비(enby)’처럼 ‘질투를 부르는 맛’을 제공하며 고당도와 산미의 조화로 전 품목 사과 중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엔비사과는 다른 품종보다 경도가 높고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좋다”며 “특히 꽃향기를 연상시키는 특유의 향을 강하게 풍기는 점이 특징이다”고 전했다. 

엔비사과는 2015년부터 정식으로 판매되었으며 독보적인 풍미로 젊은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이른바 ‘사과의 왕’이라 일컬어진다.

국내에서는 H&B아시아가 독점 권리를 가지고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시장에 확대시키고 있다. 지난 2009년 충남 예산군, 뉴질랜드, (주)T&G 에스티아시아가 3자 MOU를 체결하면서 예산지역에서 아시아 최초로 엔비사과를 재배하기 시작해 빠르게 인지도를 넓히는 추세이다. 

우수한 품질 양산을 위해 농가의 재배 경력을 필수로 고려하여 H&B아시아와 농가, 지역농협의 신뢰와 상생으로 유지된다.

엔비사과는 예산에서 첫 식재를 진행했으며, 예년과 같이 올해도 예산 apc 센터에서 선별 예정이다. 예산 apc 센터에서의 엔비사과 선별은 올해부터 전량 세척으로 진행되며, 최신 선별 기기의 도입으로 선진화된 선별 방식을 취하여 소비자에게 안전함을 전달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H&B관계자는 “지구상에서 약 10개국에서 재배되는 제한적인 희귀 품종인 엔비사과를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프리미엄 과일에 대한 수요층이 증가하고 잇는 만큼, 엔비사과 출시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 전역에서 엔비사과의 유통 권한을 독점하고 있는 농업전문기업 H&B아시아(대표 김희정)은 최근 ST아시아에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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