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70대 남성, 생활고로 볼펜 훔쳐 입건
20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혼자 살며 폐지 수거로 생계를 이어왔던 A씨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극심한 생활고를 겪다 올해 6월 볼펜을 훔쳐 절도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필기구가 필요한데 살 돈이 없어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열고 A씨를 즉결심판 청구 대상자로 감경 처분했다. 벌금이 20만원 나왔지만 경찰은 가족 관계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한 A씨가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게 구청과 연계해줬다. A씨는 "경찰이 단속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인천서 등교한 고교생 등 4명 확진
인천시는 남동구에 사는 40대 부부와 고등학생 아들 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서구 거주자 D(51·남)씨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 18일 근육통과 관절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 전날 서구 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방역 당국은 고교 3학년생인 C군이 전날 남동구 모 고등학교에 등교해 수업을 받은 것을 확인하고 해당 학교 고3 학생과 교직원 등 330여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들 4명을 포함해 모두 1천4명이다.
김봉현 전 회장, 연이틀 검찰 소환 불응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후 옥중 입장문에서 제기된 로비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소환했다. 하지만 그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회장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고통스럽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 측은 "검사의 비위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인데 검찰에서 조사를 받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미 법무부 감찰에서 의혹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했다"고 소환 불응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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