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말레이시아 당국에 따르면 중국 어선이 자국 영해를 침범했다고 밝혔다.

1. 말레이시아 해양경찰, 중국 어선 등 나포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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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일간 더스타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해양경찰(MMEA)은 9일 조호르주 앞바다에서 중국 친황다오(秦皇島)에 등록된 어선 6척과 31세∼60세 선장·선원 60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 중국 어선 6척은 북서 아프리카 모리타니에서 고기를 잡기 위해 빈 배로 가던 중 한 척이 고장 나면서 말레이시아 영해에 허가 없이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2. 남중국해서 중국과 주변국 끊임없이 분쟁

[연합뉴스 제공]

한편 남중국해는 풍부한 천연자원이 매장돼 있고 해상물동량이 연 5조 달러에 달해 중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변국이 자원, 영유권, 어업권을 놓고 끊임없이 분쟁하는 해역이다.

올해 7월 말레이시아 감사원은 중국 해안경비대와 해군 선박이 2016∼2019년 총 89차례에 걸쳐 남중국해의 말레이시아 영해를 침범했고, 이는 말레이시아의 영해 주권과 안보에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중국 해안경비대·해군 선박이 말레이시아 영해, 특히 루코니아 암초(중국명 베이캉안사) 인근을 침범한 이유를 확인한 결과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행동으로 파악됐다"며 루코니아 암초 상시 경비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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