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 구성 : 심재민 선임기자, 김아련 기자] 2020년 09월 29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추석은 좀 다른 풍경이 연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는 지난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주간을 추석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달라진 추석 풍경과 방역 대책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아련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아련입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Q. 먼저 올해 추석연휴, 아무래도 코로나19 영향을 많이 받을 텐데요, 현재 확진자 추이는 어떻습니까.

지난번 2.5단계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후 확진자는 대체로 감소 추세이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29일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규모가 38명이라고 밝혔지만, 50명 이하로 감소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판단은 그간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연휴 전에는 감소했지만, 그 이후 확산세로 돌아서는 패턴을 보여 왔기 때문입니다.

Q. 그럼 추석 특별방역기간, 어떤 점이 달라지는 건가요.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가 올 가을과 겨울 코로나19 유행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계속되면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집합·모임·행사는 금지됩니다. 또 프로스포츠 무관중 경기,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수칙 의무화 등 핵심적 방역 조치가 전국에 적용됩니다.

Q. 무엇보다 추석 연휴 기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요. 중요한 개인방역 수칙, 어떤 것들이 있나요?

먼저 가장 중요한 점은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게 되면 어르신들이나 가족들이 모이게 되는데, 가급적이면 그런 접촉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 만약 고향에 가더라도 대중교통이나 휴게소를 이용할 때 전화 통화는 줄이고 거리두기를 통해 접촉의 밀집도를 최대한 낮춰야 합니다. 그리고 집에서는 문을 열어 반드시 환기를 하고 다중이용시설 방문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이번 연휴에 여행가는 사람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공항에서는 특별 방역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번 연휴에 2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제주도 방역 당국은 제주국제공항과 집단 감염 위험 시설인 게스트하우스, 실내 관광지, 유람선 등의 관광지에서 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제주공항에서는 체온이 37.5도가 넘는 입도객에 대한 발열 검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있습니다.

Q. 또 추석에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성묘인데, 올해는 달라진 점이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올해는 추석 연휴 기간에 도내 봉안시설들이 운영을 중단하거나 예약제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요. 이번에 서울시에서는 성묘객들의 방문 자제를 위해 ‘사이버추모의 집’에서 고인을 기리고 추모하는 온라인 성묘를 당부했습니다. 비대면 방식으로 성묘할 수 있는 이 서비스에 3천200여명이 신청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설명 잘 들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면서 코로나19 방역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올해 추석, 최대한 현장 방문을 자제하고 철저히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만남이 아닌 마음으로 함께하는 풍성한 추석 연휴 되십시오. 이상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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